한낮 기온이 41.4도까지 치솟은 31일 경남 양산의 도심 곳곳은 진공 상태에 가까울 정도로 적막감이 감돌았다. 도시 전체가 거대한 찜통처럼 변하면서 시민들이 실외 활동을 극단적으로 줄인 탓이다. 양산시 물금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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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동아일보
더불어민주당이 31일 청와대 특별감찰관 후보로 검사 출신 최길수 변호사(60·사법연수원 23기)를 추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7월 후보 추천을 국회에 요청한다고 밝힌 지 1년여 만에 임명 절차가 본격화된 것....
보완수사권을 포함한 검사의 전면 수사권을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10월 2일 검찰청 폐지와 함께 78년 만에 수사와 기소가 완전히 분리된다. 하지만 야당의 반대와 법무...
31일 코스피가 전날보다 1001.89포인트(+17.91%) 급등 마감했다. 1983년 1월 4일 코스피를 처음 공표한 이래 하루 최대 상승률이다. 전날(현지 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오르고, ...
“제발 쪼매라도 비가 내려야 할 낀데….” 31일 오후 1시 반경 경남 양산시 남부시장 입구. 파라솔 하나를 바닥에 꽂고 그늘에 의지한 채 파와 마늘을 팔던 70대 노점상은 이같이 말했다. 한 손으로 파리채를 연신 ...
영남권을 덮친 기록적인 ‘극한 폭염’이 다음 주부터는 수도권과 충청권 등 한반도 서쪽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뜨겁고 건조한 바람이 서풍에서 동풍으로 바뀌면서 서울의 한낮 기...
영남권을 중심으로 전례 없는 ‘극한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는 1700명을 넘어섰다. 폭염 속에 설사와 복통 등을 일으키는 세균성 장관감염증과 식중독 위험도 커지고 있다. 3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온열질환 응...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31일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사의를 표명했다. 구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6시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형소법 개정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
보완수사권을 포함 한 검사의 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31일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이재명 정부의 ‘검찰개혁’ 입법이 마침표를 찍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부터 검찰개혁 속도전에 나선 지 약 1년 2...
검사의 수사권을 완전히 폐지하고 공소기각 판결 요건을 확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대국민 보고회를 통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고 어떤 후속 조치를 추진할 것인지 국민...
더불어민주당이 31일 청와대 특별감찰관 후보로 검사 출신 최길수 변호사(60·사법연수원 23기)를 추천한다고 밝히면서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가 본격화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7월 국회에 추천을 요청한 지 1년 만...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31일(현지 시간)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남미공동시장(MERCOSUR·메르코수르) 무역 협상 재개 문제를 논의했다. 한국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첫 순회경선이 1일 시작되면서 당권 주자들 간 전운이 감돌고 있다. 순회경선에서 권리당원 투표 결과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1차전에서 (득표율) 마이너스 7%까지만...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의 첫 주한 미국대사인 미셸 스틸(한국명 박은주) 대사가 지난달 30일 부임 직후 첫 행보로 부모가 다녔던 서울 영락교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락교회는 6·25전쟁 당시 북한에서 ...
우리 군이 지난달 30일 경기 파주 전방 지역에서 훈련 중이던 미군 무인기를 북한 무인기로 오인하고 격추 태세까지 발령한 사건과 관련해 관할 부대(1군단) 실무자가 미군 측에서 비행계획을 통보받고도 내부 전파와 상부...
31일 코스피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사상 최대폭(17.91%)으로 상승 마감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반등을 예상하고 전날 매수한 투자자들은 이익을 봤지만, 하락장에서 투매하거나 신용거래 반대매매를 당...
국내 주식시장이 연일 급등락을 반복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여당은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도입 과정 및 투자자 보호 장치를 점검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코스피가 31일 사상 최대 상승률(17.91%)을 기록한 건 전날(현지 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나타난 반도체주의 급등 영향이 컸다. 여기에 최근 국내 증시의 큰 하락세 이후 외국인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가 몰리며...
SK㈜가 ㈜두산에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 두산은 이번 인수를 발판으로 반도체 사업 부문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31일 SK㈜와 ㈜두산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SK실트론 매각을 위한 ...
올해 상반기(1∼6월) 서울 아파트 인허가·착공·준공 물량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들었다. 특히 실제 입주로 이어지는 준공 물량이 60% 가까이 줄어들면서 단기적인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31일 국토...
정부가 호남 반도체 메가특구에 주52시간제 예외를 적용하고 기간제 근로자를 최대 4년까지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소득 상위 3% 관리자와 연구개발(R&D) 인력의 근로시간 규제를 완화하고 외국인투자...
올해 상반기(1∼6월) 국세 수입이 223조 원으로 지난해보다 33조 원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식시장 호황으로 증권거래세 규모가 지난해의 4.5배 수준으로 불어났다. 법인세와 소득세도 나란히 증가하는 등...
북아프리카계 불법 이민자 수천 명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모로코와 국경을 접한 스페인령 세우타로 밀입국을 시도하다가 최소 19명이 숨지는 등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 그간 국경 철책을 넘어온 불법 이민자는 즉각...
최근 4년간 피부과와 성형외과에 공급된 프로포폴 물량이 병원 수 증가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환자들이 수십 개 병원을 돌며 의료용 마약류 수천 정을 처방받는 사례도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건강...
창업 프로젝트 합격자 50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중소벤처기업부의 ‘모두의 창업’ 플랫폼에서 암호화된 비공개 정보를 열 수 있는 암호키까지 함께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 플랫...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들에게 1인당 10만 원 상당을 보상하라는 한국소비자원의 조정안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집단분쟁조정 사건을 심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지난달 31일...
2014년 국내 개봉한 영화 ‘그녀(Her)’에서 외로운 대필 작가 테오도르는 인공지능(AI) 운영체제 ‘사만다’와 사랑에 빠진다. 말을 걸 때마다 다정한 답이 돌아오고, 기분을 헤아리듯 위로를 건네는 목소리에 그는...
미국과 중국이 인공지능(AI) 챗봇 규제를 서두르게 된 계기 중 하나는 청소년 이용자들의 잇따른 비극이었다. 챗봇에 정서적으로 의존하던 청소년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AI 기업의 책임과 안전장치를 ...
“고등학교 다닐 때는 ‘인문계에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했어요. 지금 돌이켜 보면 기술 덕분에 좁은 취업문을 뚫을 수 있어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조우의 씨(27)는 요즘 청년들이 가장 선망하는 회사에 ...
“배관공, 전기기사, 건설·철강 노동자, 네트워크 기술자, 장비를 설치하고 구축하는 인력이 필요합니다. 미국에서는 이런 분야가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초 스위스에서 열...
이전까지 보지 못했던 외국인 투수가 한국프로야구 마운드에 오른다. LG 새 외국인 선수 카라스코(39·베네수엘라)가 1일 잠실 두산전을 통해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카라스코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112승(105패)을 거둔 투수다. MLB에서 ...
By: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유럽축구연맹(UEFA)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수익 사업 담당 자회사 설립과 지분 매각 계획에 반대하며 월드컵을 비롯한 FIFA 주관 대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UEFA는 31일 “UEFA와 55개 회원협회는 월드컵 등 주요 대회의 소유권 지분을 민간 투자자에게 ...
By: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난달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프로야구 선수’가 직업인 여성은 0명이었다. 그러나 미국여자프로야구리그(WPBL)가 2일 공식 출범하면 60명이 프로야구 선수가 된다. 미국에 여자프로야구가 생기는 건 영화 ‘그들만의 리그’로 유명했던 전미여자프로야구리그(AAGPBL)가 1...
By: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속에는 인간의 가장 고귀한 생각에서부터 밑바닥의 비참한 행동까지가 폭넓게 담겨 있다. 인간이 갖는 감 정의 놀라울 정도로 광범위한 스펙트럼이 한 사람의 머릿속에서 탄생하기까지는 수많...
얼마 전 경기 여주시 하천 변에서 악어가 발견됐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지만, 강아지를 산책시키기 위해 한강공원에 갈 때마다 사람들이 정말 다양한 동물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거짓말이 아니라 거북이, 닭...
보통 구름은 풍경의 일부로 여겨질 뿐 그 자체로 주목의 대상이 되진 않는다.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구름을 가리켜 ‘공허한 비존재(airy nothing)’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나 영국 왕립기상학회 ...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에 있는 소말리아는 1991년 붕괴했다. 당시 소말리아는 1969년 무혈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독재자 모하메드 시아드 바레가 통치하고 있었다. 1980년대부터 무장 반군 단체가 출현하기 시작...
특별한 딸기잼을 만들 거야. 여러 마음이 담긴 잼!...
태어나기 전의 일을 기억하는 아이들이 정말 있을까. 이 책은 엄마 뱃속에 있었을 때 일을 기억할 뿐만 아니라 태어나기 전 구름 위 세상에서 있었던 일까지 기억한다고 주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다. 아이들은 ‘엄마 배꼽을...
“내가 하루 종일 네 타자 소리만 듣고 있어야 하나?” 미국 중서부의 한 대형 약국 체인점. 팀장 켈리는 틈만 나면 팀원들에게 이렇게 쏘아붙이곤 했다. 사소한 실수에도 소리를 질렀다. 욕설을 퍼부었다. 그런데 켈리는...
“장수왕 15년(427년), 평양으로 도읍을 옮겼다.” 삼국사기에 남은 고구려 장수왕의 천도 관련 기록은 이 한 줄뿐이다.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드는 천도를 감행한 구체적인 이유는 기록으로 남아 있지 않다. 이에 역...
내일은 너무 빠르고/너를 바라보는 나는 여전히 뜨거워// 너를 바라보는 내 슬픔의 수평선이/말랑말랑해진 반죽처럼 부풀고 부푸는데// 오래 구운 네 슬픔을 내 어디에 다 담아낼까?...
미국과 이란은 왜 반세기 가까이 서로를 가장 위험한 적으로 여길까. 핵 개발과 경제 제재만으로는 양국 사이에 쌓인 깊은 불신을 설명하기 어렵다. 그 출발점에는 1979년 이란혁명이 있다. 종군기자 스콧 앤더슨의 신간...
● 물빛인쇄소 강화도에 오래 터를 잡고 산 시인이 13년 만에 내놓은 여섯 번째 시집이다. 표제작은 제 몸을 구부려 빛을 새기는 바다의 이미지에서 왔다. 자연과의 교감에서 출발한 시선은 심장 시술로 죽음의 문턱을 다...
● 쥐 48년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을 아끼지 말 것. 60년 남을 도와줄 때는 확실하게 도와줄 것. 72년 주변의 작은 일에 연연하지 말고 본래 목적에 충실할 것. 84년 희망과 비전이 보이고 분위기가 좋아진다. 9...
신상진 한양대 물리학과 교수는 국내 이론물리학계를 대표하는 학자 중 한 명이다. 1994년에는 미국물리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피지컬 리뷰’ 시리즈에 ‘양자 암흑물질’ 개념을 처음 제시한 논문을 게재해 주목받았다. ...
● 쥐 48년 넓은 마음으로 완고함보다는 부드러운 이해심 갖기. 60년 정도를 지키는 것이 목적지에 이르는 가장 빠른 길. 72년 편견이나 고정관념에서 과감히 벗어날 것. 84년 책임지지 못할 일은 시작도 하지 말 ...
평균 해발 4000m의 파미르 고원에서도 가장 험한 오지로 꼽히는 바르탕 계곡으로 향한다. 강철탐험대는 기록적인 폭우와 산사태를 뚫고 산길 끝에 숨겨진 지제브 마을을 찾아간다. 6가구가 사는 이곳에서 여행자를 위한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는 주민들의 삶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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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에서 부장으로 일하며 안정적인 삶을 지내던 김노진 씨(56)가 명예퇴직을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한 것은 40대 중반을 넘으면서부터였다. 대기업 특성상 일반 직장보다 은퇴 시기가 빠르다는 현실을 직시했고 ‘...
내 옆에 너무 매력적인 친구가 있다면? 나도 객관적으로 괜찮은데 두드러져 보이지 않는다. 일본 중부 지방 시가(滋賀)현이 그런 곳이다. 바로 옆 친구는 교토(京都).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에 시달릴 정도로 관광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