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동네 중 한곳인 동자동(용산구)은 ‘시간이 고인 공간’이다. 2015년 한 쪽방 건물에서 주민 45명이 한꺼번에 강제퇴거를 당했다. 한겨레는 쫓겨난 그들의 경로를 따라가며 1년(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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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한겨레
대통령실이 22일 춘추관 이전 개소를 시작으로 청와대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겨간지 3년7개월 만이다. 대통령실은 이달말까지 대통령 집무실, 국가안보...
By: 신형철 기자
미국이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다시 유조선을 나포했다. 이번에는 제재 명단에 없는 파나마 선적의 중국 선박이어서 중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20일 소셜미디어에서 “해안경비대가 전쟁부(국...
By: 정의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9일 공정거래위원회, 성평등가족부 업무보고에서 “우리나라 생리대가 다른 나라보다 비싸다”며 그 원인을 알아보라고 지시하면서 ‘생리대값 거품 논란’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By: 김효실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월세 상승률이 처음으로 3%대에 올라서면서 연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갭투자’(전세 낀 매매)가 전면 차단한 10·15 대책 이후 전세 매물이 줄고 ‘전...
By: 이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란 및 외환 전담재판부 설치에 관한 특별법(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애초 23일 본회의에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처리한 뒤 24일 본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
By: 기민도 기자, 장나래 기자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21일 ‘통일교 특검법’을 공동 발의하기로 했다. 특검 추천권은 제3자에게 부여하고, 수사 범위는 여야 정치인을 상대로 한 금품 지원 의혹으로 한정하기로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
By: 장나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본회의를 앞두고 이 법의 핵심 내용 중 하나인 ‘허위정보 유통 금지’ 조항을 조변석개하듯 ‘넣었다 뺐다’ 하는 행태로 논란을 ...
By: 최성진 외 2명
대통령실이 청와대 복귀를 완료하면, 참모진이 일할 공간 배치도 바뀐다. 대통령 집무실이 3실장(국가안보실장·정책실장·비서실장)과 같은 건물에 마련되는 등 과거 청와대 운영 방식과 비교해도 바뀐 점이 적지 않다. 청와...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과 함께 시작된 대통령실의 ‘용산 시대’가 3년7개월 만에 막을 내린다. ‘소통과 탈권위’를 명분으로 추진된 ‘용산 대통령실’은 불통과 권위주의 회귀, 헌정 문란의 공간이란 최악의 오명을 남긴 ...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투자 피해를 입은 미국 투자자들의 집단소송을 당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쿠팡에 대해 ‘영업정지’라는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21일 공정위에 ...
By: 김윤주 기자
쿠팡이 2020년 쿠팡 물류센터 장덕준씨의 죽음이 과로사가 아니라는 증거를 모으기 위해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폐회로텔레비전(CCTV)을 이용한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 다. 씨에...
By: 박태우 기자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이 미국 행정부와 의회를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의 로비 활동을 펼쳐온 점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연방 상원이 공개하는 로비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2021년 3월 뉴욕증시 상장 뒤...
By: 정유경 기자
대북정책 주도권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여온 외교부와 통일부가 정례 협의체 가동에 합의하는 등 갈등 봉합에 나섰지만, 대북제재의 지속 여부와 주변국 외교에서 통일부의 발언권 등을 놓고 이견을 노출하는 등 긴장이 지속되...
By: 서영지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정부의 안보 정책 담당 고위 관료가 “일본도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라고 한 발언의 파장이 꺼지지 않고 있다. 일본 안에서 전직 총리들이 나서 ‘비핵 3원칙’을 흔드는 행위라고 지 적하는가 하면,...
By: 홍석재 기자
“밤에 환자 방광을 확인해야 하는 경우엔 2시간에 한번씩 자다 깨다 해요. 식사는 밥을 싸 와서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때웁니다.”(22년차 대학병원 간병노동자 67살 ㄱ씨) “몇년 전엔 간병비 17...
By: 손지민 기자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 2017년 한·일 해저터널 사업을 담당하던 산하 재단의 명칭 변경을 국토교통부가 허가하지 않던 상황에서 당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협조를 받아 승인을 받...
By: 배지현 외 4명
하늘을 날아다니는 ‘에어택시’를 전국 최초로 띄우기 위한 제주도의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사업이 본격화됐다. 21일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의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19일 도의회...
By: 서보미 기자
“지금 와선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데, 우린 어디에 호소해야 할까요?” ㄱ(34)씨는 지난 1월 보증금 4800만원에 월세 계약을 맺고 경기 고양시 지축동 ㅇ오피스텔에 입주했다. 결혼 7년차인 그는 아내와 상의해 ...
By: 송상호 기자
미국 법무부가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틴과 관련해 공개한 문건 일부가 심하게 검열된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거의 등장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에이피(AP) 통신 등은 법무부가 엡스틴 관련...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고성능 인공지능(AI) 칩의 대중국 수출을 승인하자 미국 의회가 견제에 나섰다. 의회는 무기 수출 수준의 사전·사후 감시가 이뤄져야 한다며 법안을 발의했다. 21일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하원 외...
By: 이정연 기자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처를 내년 2월 말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진행된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기재부는 휘발유와 경유 등에 적용 중인 유류세 인하 및...
By: 박수지 기자
원-달러 환율이 계속 오르며 수입 물가가 상승하고, 물가 상승 기대심리는 시장 금리를 밀어올리는 악순환이 우려되고 있다. 금리 상승은 투자와 소비를 억제해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21일 금융투자협회 ...
By: 정남구 기자
대리점 10곳 중 2곳이 본사로부터 판매 목표 강제 등 불공정행위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1일 발표한 ‘2025년도 대리점거래 서면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공급업자로부터 불공정행위를 경험했다고 ...
2026년에는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이 각국의 경제 성과를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인공지능과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만큼, 정부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
By: 권효중 기자
에이치디(HD)현대중공업은 19일(현지시각) 페루 리마의 국영 시마조선소에서 페루 해군 및 시마조선소와 함께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이 이행되면 에이치디현대중공업의 첫 ...
By: 이본영 기자
고객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 사태 이후 유통업계가 ‘탈팡’(쿠팡 탈퇴) 고객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규제 당국을 중심으로 쿠팡 영업정지 처분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이탈 고객 선점을 위한 유통업계의...
By: 이주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지주 회장 장기집권에 대해 “돌아가면서 계속, 은행장 했다가 회장했다가 10년~20년 해먹는 부패한 이너서클”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가운데, 최근 회장 선임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진 BNK금융지주...
연말에 높아진 가계대출 문턱이 내년에도 크게 낮아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대 은행마다 내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로 2% 안팎을 금융당국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 한 곳...
킬리안 음바페(27·레알 마드리드)가 한 해 59호골 고지에 올랐다. 구단 역사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한 해 최다골과 동률 기록을 세웠다. 음바페는 21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세비야와 2025~2026 프리메라리가 18...
By: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배드민턴 단일 시즌 최다 11회 우승과 역대 최고 승률 94.8%, 그리고 시즌 첫 총상금 100만달러(약 15억원) 돌파의 주인공. 세계 최강 안세영이 세계 배드민턴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황금 콤비’ 김원호-서승재 짝도 시즌 최다인 11승을 달성했다....
By: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엘지(LG)가 4쿼터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선두 질주에 가속을 붙였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창원 엘지가 21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방 경기에서 칼 타마요(30점 5튄공 4도움)를 앞세운 막판 폭발력으로 원주 디비(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