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를 골자로 한 더불어민주당의 당헌 개정안이 최종 단계인 중앙위원회에서 부결됐다. 전 당원 투표 번복 등 일부 당원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당 지도부가 주도한 사안이어서 정청래 대표의 리...
By: 김판 기자
Press: 국민일보
전국 법원장들이 5일 여권의 사법제도 개편 추진 방안에 대해 “재판의 중립성과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고 위헌성이 크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By: 구자창 외 2명
노동시장 고령화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 주요국도 각 나라의 사회적 분위기에 맞는 정년연장 논의가 한창이다. 독일에서는 민간 근로자의 법적 정년이 없고 공적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이 사실상 정년으로 기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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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등 고강도 사법개혁을 예고한 여당이 ‘사법 쿠데타’, ‘사법 카르텔 해체’ 등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법원도 특검의 수사대상이 될 수 있다는 공개 발언도 나왔다. 전국법원장회의가 열리자 사법부 차...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를 핵심으로 한 더불어민주당 당헌 개정안이 중앙위원회에서 부결되면서 이를 주도한 정청래 당대표의 리더십이 타격을 받게 됐다. 당내 반발과 공개적인 우려에도 불구하고 절차를 강행한 정 대표가 ...
By: 김판 기자, 한웅희 기자
교육부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영역의 난도가 지나치게 높았다는 지적과 관련해 5일 “이번 사안을 계기로 수능 출제·검토 전 과정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즉시 시행할 것”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입국 금지 대상국을 확대하고 합법적으로 이민 절차를 밟고 있는 이주민들의 취업 허가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 최근 백악관 인근에서 주방위군 소속 병사가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로부터 총격...
By: 이가현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야 간사가 오는 17일 쿠팡 청문회를 열기로 5일 합의했다. 지난 2일 박대준 쿠팡 대표를 불러놓고 진행한 ‘대규모 회원정보 유출 사태’ 긴급 현안 질의가 진상을 파악하는데 충분치 않...
By: 이용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직권면직 조치했다. 임명 6개월도 지나지 않은 현직 차관을 면직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 대통령이 최근 ‘인사 청탁 문자’ 논란 등으로 흔들릴 수 있는 공직사회 분위기를 다...
By: 이동환 기자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직통전화를 받았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은 대만에 대한 영유권을 갖고 있으며 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어떤...
“셋 둘 하나, 다 같이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눕시다. 메리 크리스마스!” 아기 예수 탄생을 기다리는 대림절 시작 주일이었던 지난달 30일 광주 동구 금남로의 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 앞). 광주광역시기독교교회협...
By: 박효진 기자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마 24:36) But about that day or hour no one knows, not even the a...
서울 종로구에서 최종 목격된 박○○씨는 남색 패딩 점퍼를 입고 있다. 날이 추워진다는데 그나마 다행일까. 서대문구 주민 남OO씨는 우리 엄마보다 네 살이 더 많다. 낯선 곳에서 얼마나 당황스러우실까. 강북구에서 배회...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요 15:4) 어린 시절 친구들이 받아오던 과자 봉지는 ...
서울 구로구의 한적한 거리에 자리한 건물에 들어서면 파란 글씨로 새겨진 ‘함께하는 사랑밭’(이하 사 랑밭)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내부 벽면 곳곳엔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
By: 신은정 기자
이집트 카이로 근교 기자 지역에 이집트 대박물관이 지난달 1일 공식 개장했다. 2005년 공사 시작 이후 20년 만이다. 성경 독자나 교사 상당수는 이집트에 대한 입체적인 이해 없이 창세기나 출애굽기, 레위기 등을 ...
오늘 본문에 ‘용기’로 번역된 단어는 고대 그리스어 파라클레시스(위로 격려 권유 간청)입니다. 파라(곁에서)를 칼레오(부르다)에 붙인 파라칼레오(곁으로 부르다, 호소하다, 요구하다, 위로하다)에 뿌리 둔 파라클레토스...
영어로 쓰인 문학작품 중 3대 비극으로 셰익스피어의 ‘리어왕’,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과 함께 허먼 멜빌의 ‘모비딕’이 꼽힌다고 한다. 비록 비극으로 제한되긴 했지만 이는 멜빌이 문학사 속에서 갖는 남다른 ...
기침, 미래교회 목회세미나 성료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총회장 최인수 목사)는 지난 1~3일 경기도와 충청남북도 등 중부권 지역 교회들에서 미래교회 목회세미나를 진행했다. 제115차 총회 중점 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세...
23년 전 저는 남편이 근무하는 한 대안학교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가족계획을 묻는 이들에게 남편은 “하나님의 사명자는 4명은 낳아야죠”라고 답하곤 했습니다. 말에는 힘이 있나 봅니다. 두 살 터울로 네 아이가 저...
울산 대영교회(조운 목사) 한 성도가 지난달 30일 주일 예배에 참석하는 성도를 태워 온 택시 기사에게 선물을 건네고 있다. 교회는 ‘택시데이’를 마련해 성도들이 예배 참석 시 택시를 이용하도록 장려해 지역 경제 활...
청년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은 ‘다음 스텝을 어떻게 결정할까’인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졸업 후 진로 앞에서 갈팡질팡했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이것저것 시도하며 스펙을 쌓으면서도 마음은 늘 혼란스러웠습니다...
12·3계엄사태 후 1년을 돌아보는 기도 공의의 하나님, 초유의 비상계엄을 맞닥뜨린 그 날 이후 한 해 동안 혼란과 두려움, 갈등 속에서도 우리나라가 뚜벅뚜벅 걸어올 수 있게 지켜주신 은혜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아직...
부활하신 주님은 끊임없이 사람들을 찾아가 만나셨습니다. 여인들과 베드로를 찾으셨고 그 외 많은 사람에게 자신을 보이셨습니다. 낙심 중에 엠마오로 향하던 두 사람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 제자들이 모인 곳에 친히 오셔서 ...
찬송 :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384장(통43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4장 6절 말씀 :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단기선교를 하던 중 ‘듄(Dune)’이라 불리는 거대한 모래 언덕을 오른 적이...
㈔맨하탄음대 예술인총회 성악과 음악회(포스터)가 오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맨하탄음대 예술인총회는 미국 맨하탄음대 졸업생들의 모임이다. ‘윈터 나잇 콘서트’라는 부제의 이번 음악회에는 소프라...
By: 장지영 기자
지난해 12월 한국 음악계에 스타 피아니스트 부부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부조니 콩쿠르 준우승자 원재연(37)과 몬트리올 콩쿠르 우승자 김수연(31)이다. 각자 연주 스케줄 때문에 결혼 이후에도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
국립창극단의 ‘송년판소리’는 매년 국립극장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상징적인 무대다. 12월 19~20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리는 올해 ‘송년판소리’(포스터)는 국립극장의 ‘완창판소리’ 4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로 ...
최근 K드라마 시장에서 로맨틱 코미디가 다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SBS ‘키스는 괜히 해서!’, MBC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tvN ‘얄미운 사랑’ 등이 연이어 시청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세 작품은 각기 다른 설정을 하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신데렐라 서사’와...
By: 김승연 기자(kite@kmib.co.kr)
9년 만에 돌아온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 2’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편보다 다양해진 배경과 확장된 볼거리가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애니메이팅 작업에만 무려 700여명에 달하는 디즈니 제작진이 참여했는데, 그중에는 ...
By: 권남영 기자(kwonny@kmib.co.kr)
출판사 사람들과 점심을 먹기로 했다. 메뉴는 장어덮밥이었다. 백이면 백, 출판사 측에서 계산할 게 뻔했다. 내가 아무리 공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지만 그 비싼 장어를 맨입으로 얻어먹을 만큼 파렴치한은 아니었다. 장어에...
요즘 같은 겨울 초입에 대형 물류센터로 다시 알바를 나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일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경험이 있어 포장장으로 배치되었다. 컨베이어 벨트에 붙어 있는 작업대에 들어가 오랜만에 포장을 시작했다. 워...
내년 6·3 지방선거가 꼭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5일부터 사전 선거운동 제한 규정이 적용되고, 내년 2월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 국면에 접어들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3명은 벌써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2000년 초 서울 신촌에서 ‘제3 제국’이란 이름의 칵테일 바가 화제가 됐다. 실내에 나치 휘장이 있었고, 종업원은 나치 소년단(유겐트) 복장으로 주문을 받았다. 칵테일 이름이 ‘아돌프 히틀러’였다. 외신에 알려지...
By: 고세욱 기자
곳곳에 성탄트리가 세워지고 불이 밝혀지고 있다. 거리의 성탄트리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강추위 속에서도 따뜻함을 선사한다. 며칠 전 퇴근길 동네 아파트 입구에서 예년에 보이지 않던 성탄트리를 발견했다. 원래 심어진 나무...
By: 신상목 기자
차가운 도시 한복판에서, 잠시 머문 온기쉼터는 지친 마음을 데우는 작은 난로가 됩니다. 스쳐 지나던 이들도 이곳에선 잠시 숨을 고르며, 삭막한 풍경 속에서 가장 따뜻한 위로를 건네받습니다....
By: 이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