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 1년을 하루 앞둔 2일 이재명 대통령은 내란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거듭 강조하며 쿠데타 등 국가폭력을 저지른 자는 “나치 전범을 처리하듯”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내란 1년을 맞는 3...
By: 고경주 기자
Press: 한겨레
쿠팡에서 3370만명에 이르는 고객 정보가 유출됐지만, 창업자이자 회사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김범석 쿠팡아이엔씨(Inc·미국 법인이자 쿠팡 모회사) 이사회 의장은 무대응으로 일관하며 공분을 사고 있다. 정치권과...
By: 채반석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내년도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인 2일 예산안에 합의했다. 이날 오후 4시 국회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과 세입 예산안 부수 법안 등을 처리한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
By: 고한솔 기자
국민의힘의 지난 1년은 ‘내란 정당’의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한 1년이었다. 탈출의 기회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선고한 4월4일, 대통령 선거에서 참패한 6월3일은 국민의힘에는 중대한...
By: 장나래 기자
민주공화국에서 ‘왕’ 노릇을 탐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는 한국 사회를 큰 충격과 자괴감에 빠뜨렸다. 합법적 선출 권력이 친위 쿠데타를 획책하고 그 지지 세력이 폭동을 불사하며 공공연히 법치에 ...
By: 조일준 기자
쿠팡에서 벌어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움직임이 잇따르는 가운데, 기업의 배상 책임이 여전히 지나치게 가볍다는 지적이 나온다.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현실화하고, 대표 피해자가 승소하면 피해...
By: 조 해영 기자
쿠팡 회원 3370만여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핵심 용의자가 쿠팡의 인증 시스템 개발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쿠팡의 정보 유출은 지난 6월부터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지만, 용의자 퇴사 시점이 지난해 ...
By: 서혜미 기자
이용자 3370만여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불거진 쿠팡의 주가가 뉴욕 증시에서 5% 넘게 하락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과징금 부과 가능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쿠팡의 허술한 정보보호 ...
By: 선담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합의하면서 양쪽은 적정 수준에서 명분과 실익을 나눠 가졌다. 민주당은 지역사랑상품권 등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예산을 지켰고, 국민의힘은 예산 규모가 정부안보...
By: 최하얀 외 3명
2일 여야 합의에 도달한 이재명 정부 첫 세제개편안은 윤석열 정부 당시 강하게 추진됐던 감세 정책 흐름을 되돌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주식시장 활성화 등 정책 목적에 따라 금융소득 과세체계에 ‘부자 감세’가 강화...
By: 신민정 기자, 김윤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2·3 내란 전담재판부 설치 특별법’ 처리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지귀연 부장판사가 진행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사건 1심이 ‘전담재판부’로 이관될지 주목된다. 내란전담재판부는 내란이라는 헌정 파괴...
By: 기민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법원행정처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사법행정 정상화 3법’을 2일 공개했다. 민주당 ‘사법불신 극복·사법행정 정상화 티에프(TF)’가 이날 개혁안 보고회에서 밝힌 사법행정 정상화 3법(법원조직법·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법 왜곡죄’(형법 개정안)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하자 법조계에서는 자의적인 법률 적용으로 위헌 소지가 짙고 법원의 전향적 판결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By: 장현은 기자, 이나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종교가 정교분리 원칙을 어기고 정치에 개입하는 것은 헌법 위반”이라며 법제처에 “정치에 개입한 종교 재단의 해산 명령 청구에 대해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다. 김건희 여사와 국민의힘 정치인들에게 금품을...
By: 엄지원 기자
12·3 비상계엄 1년을 하루 앞둔 2일, 국민의힘 안에선 계엄에 대한 당 차원의 사과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빗발쳤지만, 당 지도부는 강성 지지층의 눈치를 살피며 어떤 메시지도 내놓지 않...
By: 김해정 기자
한·미 외교차관이 1일(현지시각) 미국에서 만나 핵추진잠수함 등 정상 간 합의한 ‘공동 팩트시트’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2일 “박윤주 1차관이 전날 크리스토퍼 랜도 미 국무부 부...
By: 서영지 기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10년 동안 지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하게 하는 지역의사제와 관련해 늦어도 2028학년도에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정부에서 의-정 갈등을 촉발시킨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대해선 내년 초까지 ...
By: 허윤희 기자
“구로 지역에 20년 넘게 살면서도, ‘차이나타운’에는 한 번도 와본 적이 없어요. 왠지 무섭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늦가을 비가 내린 지난달 27일, ‘대림동 동네 탐방’에 나설 채비를 하며 전아무개(63)씨가 말...
By: 정인선 기자
서울시 종묘 맞은편에 최고 145m의 고층 건물을 지으려는 재개발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운 4구역 토지 32.7%가량을 보유한 민간 소유주들에 의해 계획 변경이 추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천준...
By: 박현정 기자
“아이를 구조한 선행시민을 찾습니다.” 지난 11월 중순께 경기 수원시 영구 매탄동 내 어린이보호구역이 있는 대각선 횡단보도 주변에 이런 내용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이 횡단보도에서 같은달 6일 밤 9시5분께 자전거를...
By: 이정하 기자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을 맨눈으로 볼 수 있는 충남 가로림만 등 4곳이 국내 첫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됐다. 해양수산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가해양생태공원의 지정...
By: 신민정 기자
경찰이 지난 5월 제주 중학교에서 숨진 교사를 상대로 민원을 제기한 학생 가족에게 협박이나 스토킹 같은 범죄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리고 사건을 종결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일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브리핑을 열고 “고...
By: 서보미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주)의 요충지인 포크로우스크를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연말부터 이곳을 두고 격렬한 포위전이 벌어진 지 1년여 만이다. 1일(현지시각) 러시아 정부는 군복 차림의 블라디미...
By: 천호성 기자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사줄 ‘적절한 나이’는 언제일까. 최근 공개된 연구 결과는 “조금 늦출수록 좋다”는 쪽에 힘을 싣는다. 뉴욕타임스는 1일 미국 소아과학회(AAP) 공식 학술지인 ‘피디애트릭스(Pediatrics)...
By: 정유경 기자
중국에서 내년부터 콘돔 등 피임기구와 피임약에 부가가치세가 부과된다. 중국 정부는 저출생 등 인구문제가 심화하면서 피임 비용을 높이는 방식으로 출산을 유도하고 있지만, 누리꾼들은 실효성이 없는 조처라고 지적했다. 3...
By: 이정연 기자
국내 상장기업 5곳 중 1곳가량이 해마다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며 자사주를 사들이지만, 실제 이를 소각하는 비중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자사주를 ‘주주가치 제로’라는 명목상 취득 목적 이외의 다른 용도로...
By: 박종오 기자
지난달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환율 상승 영향 등이 더 크게 작용하면서 석유류 가격이 오름폭을 키웠다. 물가당국은 고환율이 시차를 두고 다른 수입 의존 품목에도 파급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By: 박수지 기자
정부가 첨단산업 등 일부 업종에 한해 지주회사 손자회사의 지분율 규제를 기존 100%에서 50% 수준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이르면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재계가 인공지능·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 투입되는 천문학적...
By: 박수지 기자, 박종오 기자
게임업계가 사업 성패를 좌우하는 이용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보도자료나 누리집 공지 대신 이용자들의 의견에 대해 실시간으로 답변, 문제 해결을 약속하는 소통을 통해 팬 커...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 압축 후보군(숏리스트)으로 임종룡 회장, 정진완 우리은행장과 외부 후보 2명 등 총 4명이 선정됐다고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2일 밝혔다. 외부 후보 신원은 공개하지 않...
By: 김진철 기자
6.5인치짜리 평범한 스마트폰을 두 번 펼치니 세 개의 화면으로 이뤄진 10인치의 대형 화면이 펼쳐졌다. 삼성전자 갤럭시 탭 에이(A)9(8.7인치), 아이패드 미니7(8.3인치) 등 소형 태블릿보다 큰 화면이다. ...
By: 권효중 기자
엔믹스와 올데이프로젝트가 최근 케이(K)팝 판에서 가장 눈에 띄는 두 팀으로 떠올랐다. 엔믹스는 데뷔 3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을 히트시키며 반전을 만들었고, 올데이프로젝트는 데뷔 직후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
By: 이정국 기자
난세 영웅 홍길동이 신출귀몰하는 판에, 난데없이 그리스 신화 속의 영웅 헤라클레스가 끼어든다. 중국의 손오공과 일본의 미야모토 무사시가 가세하더니, 급기야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까지 등장한다. 동서고금 영웅들이 ...
By: 임석규 기자
‘사회주의 정치사상사’. 박호성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가 교수 부임 첫해인 1987년 맡은 첫 강의 제목이다. 독일 서베를린 대학(현 베를린 자유대)에서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독일 사회주의 노동운동 연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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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재학씨 별세: 심순자씨 남편, 정원(청주상당경찰서 경감) 정윤(정수유통 과장) 은경(청주 용성중 교사)씨 부친, 남선희(충북도청 팀장)씨 시부, 이운재(이강코스메틱 대표) 오윤주(한겨레 전 국부 선임기자)씨 장인...
◇ 소방청은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강섭, 임지훈, 장복수, 박진주씨 등 시민 10명에게 ‘2025년 119 의인상'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사고 현장에서 구조에 나선 시민의 용기와 공동체 정신을 기리기 ...
서울대 김구포럼은 3일 오후 4시 서울대 국제대학원 국제회의실에서 ‘종전 80주년, 세계사로 다시 읽는다’는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제국주의와 냉전, 전체주의와 민주주의가 가로질렀...
우리는 흔히 4차원의 세계에 살고 있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인지하고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것은 3차원 공간에 한정된다. 나머지 하나의 차원인 ‘시간’은 마치 강물처럼 흘러 지나가고 나서야 그 흔적을 통해 비로...
오철우 | 한밭대 강사(과학기술학) 2013년 개봉한 에스에프(SF) 영화 ‘엘리시움’은 2154년의 미래 사회를 암울하게 그린다. 한 장면이 인상적이다. 길거리에서 안드로이드 병사와 다투다가 잡혀 온 주인공 맥스에...
주성미 | 전국팀 기자 노동자는 또 일터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정부의 강력한 의지도 구조적 모순 앞에서 소용없다. 사업장들은 달라진 기조에 맞춰 눈치만 볼 뿐 구태여 돈을 들이면서 달라지지는 않는다. 최근 포스코 포...
By: 주성미 기자
홍성수 | 숙명여대 법학부 교수 2011년 ‘표현의 자유를 위한 연대’가 결성되었다. 시민사회활동가들과 연구자들이 이명박 정부의 표현의 자유 억압에 맞서기 위해 절박한 마음으로 모였다. 여러 활동을 했지만, ‘표현의...
광기 어린 독재자는 국민을 상대로 ‘더러운 전쟁’을 벌였다. 군인들은 정권에 조금이라도 위협이 될 만한 사람들을 영장 없이 체포해 가두고 고문했다. 심지어 아이가 보는 앞에서 부모를 고문하기도 했다. 재판도 없이 처...
정남구 | 경제산업부 선임기자 월 7890원을 내는 쿠팡 와우 회원은 밤중에 프린트를 하다 인쇄용지가 떨어져도 바로 주문하면 새벽에 받을 수 있다. 값도 싸고, 배송비도 무료다. 이용해보면 감탄이 나올 정도다. 이런...
By: 정남구 기자
By: 조해영 기자
2일 여야 합의에 도달한 이재명 정부 첫 세제개편안은 윤석열 정부 당시 강하게 추진됐던 감세 정책 흐름을 되돌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주식시장 활성화 등 정책 목적 에 따라 금융소득 과세체계에 ‘부자 감세’가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