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지하 500m에 건설 추진 원자력학회 “안전성 검증 어려워” 원자력 발전에 쓰고 남은 사용후 핵연료를 영구히 저장하는 ‘고준위 방폐장’과 유사한 깊이에서 방폐장 관련 기술 개발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연구용 지...
By: 곽수근 기자
Press: 조선일보
삼성·SK·현대차·네이버와 ‘AI 동맹’… 총 14조 규모 AI 생태계 구축 핵심 부품, 현재 보유량의 5배 확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31일 한국 정부와 기업에 AI(인공지능) 개발에 필요한 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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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 배임 인정… 전원 법정구속 李대통령 재판에 영향 불가피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민간 업자 일당 전원이 31일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검찰이 2021년 10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
By: 이민준 기자
APEC 정상회의 개막… 21국 참석 李대통령 “협력과 연대만이 해답” APEC(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31일 경북 경주의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21개국 회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막했다. APEC...
By: 박상기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31일 만남에선, 황 CEO의 ‘치맥(치킨+맥주)’ 만찬이 또다시 화제가 됐다. 황 CEO는 전날(30일) 저녁 서울 삼성역 인근 치킨집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
30분 정상회담서 작심한 듯 발언 두 정상, 현안마다 이견 드러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31일 경주에서 첫 만남을 갖고 30분간 회담했다. 이날 굳은 표정으로 인사를 주고받은 두 정상은...
By: 성호철 기자, 이벌찬 기자
오늘 李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 지난 31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막 예정 시각인 오전 10시에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회의장인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각 국 대표는 국가명의...
By: 김동하 기자
국방부 군악대대로 행사 지원 APEC 홍보대사 지드래곤 공연 ‘얼굴 천재’란 별명을 갖고 있는 한류 스타 차은우(본명 이동민)가 지난 31일 개막한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 공식 환영 만찬에서 사회...
APEC 1세션과 정상 만찬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원국 대표를 영접하며 APEC 정상회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처음 대면도 했다. 각국 정상과 회...
싱가포르·칠레·뉴질랜드는 ‘녹색 경제 파트너십’ 협상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차 경주를 방문 중인 아·태 지역 21국 정상 및 고위급 인사들은 지난 31일 활발한 ‘APEC 외교’에 나섰다. 각...
By: 권순완 기자, 김동하 기자
한복 알리고 복주머니 선물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31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급 인사 배우자들과 함께 경주 불국사를 돌아봤다. 전날 한복 차림으로 한복 알리기에 나섰던 김...
야구팬들 “금관과 격 안 맞아” 한미 정상회담 때 양국 정상이 주고받은 선물 목록이 공개되면서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 딜런 크루스(23·워싱턴 내셔널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 신라 천마총 금관 모형을 받은 도널드 트럼...
By: 양승수 기자
APEC 계기, 주목받는 ‘정상 선물’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천마총 신라 금관 모형이 연일 화제가 되면서 ‘선물 외교’도 주목받고 있다. 정상 외교 무대에서 선물은 회담 상대방의 호감...
By: 주희연 기자, 김은중 기자
4일 헤그세스 만나 논의할 듯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31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 ‘현 정부 임기 내 실현’ 의지를 재확인했다. 오는 4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57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에서 피트 헤그세스 ...
전문가들이 말하는 원잠 시나리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건조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한국의 원잠 도입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정부와 군 당국은 ...
日은 우라늄 농축 권한 있어 한국보다 좀 더 유리한 상황 법률 개정 문턱은 넘어야 미국의 한국 원자력 추진 잠수함(이하 원잠)의 도입을 승인함에 따라 일본도 원잠 보유를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원잠 보유의...
By: 성호철 기자
5분 신상발언… 野 “해명도 부실” 민주당, 위원장 사퇴론 엔 선 그어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장이 30일 과방위 국정감사장에서 딸 결혼식 축의금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신상 발언을 통해 “국...
By: 이세영 기자
시당위원장 경선 배제, 친명 반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부산시당위원장 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작년 총선 때 영입한 유동철 동의대 교수를 컷오프(경선 배제) 해 친명계가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정청...
By: 신지인 기자
갤럽 ‘與 사법개편안’ 여론조사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대법관 증원안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은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일 대법관을 현행 14명에서 26명으로 늘리는 내용을 포함한 ‘사법...
By: 이해인 기자
민 특검 포함 3명이 같은 주식 나머지 두 사람은 투자금 잃어 “내부 정보 이용 의혹 더 짙어져” 민중기 특별검사가 자신의 대전고·서울대 동기가 대표였던 태양광 소재 업체 네오세미테크 주식 1만여 주를 2010년 거...
By: 유희곤 기자, 표태준 기자
코스믹 쿼리 닐 디그래스 타이슨·제임스 트레필 지음|박병철 옮김|알레|372쪽|2만8000원 우리는 ‘우주’ 앞에만 서면 세 살배기 같아진다. 수많은 질문은 떠올라도 쉬이 답을 찾긴 어렵다. 광활한 우주에 먼지 한 ...
By: 윤수정 기자
●죽음을 철학하다(스티븐 루퍼 지음)=죽음은 삶의 의지를 북돋운다. 죽음을 철학할수록 자꾸만 삶을 돌아보게 된다. 에피쿠로스부터 현대의 낙태까지 인간과 죽음을 한 권으로 성찰한다. 안타레스, 2만2000원. ●자연스...
젊은 남성은 왜 분노하는가? 사이먼 제임스 코플런드 지음 | 송은혜 옮김 | 바다출판사 | 352쪽 | 1만9800원 “남자는요, 학교에서 성적도 여자애보다 낮고, 퇴학도 더 많이 당해요. (…) 실업자도 남자가 더...
By: 백수진 기자
‘일본에서 국문학을 가르칩니다’ 고영란 “외국인의 눈이 더 신선할 수 있어요. 기죽을 필요 없어요.” 최근 ‘일본에서 국문학을 가르칩니다’(정은문고)를 펴낸 고영란(57) 니혼대학 국문학과(일문학과) 교수를 29일 ...
By: 황지윤 기자
인구와 부 조영태·고우림 지음|북스톤|355쪽|2만2000원 2019년 ‘총·균·쇠’의 저자 재러드 다이아몬드(88) UCLA 교수를 인터뷰했을 때, 그는 기자에게 “한국의 인구 감소에 대해서는 시각 전환이 필요하다...
댈러웨이 부인 20세기 초에 당시로선 낯설고 실험적이었던 소설 서술 기법을 지칭하기 위해 쓰인 ‘의식의 흐름’은 결과적으로 그리 적절치 못한 ‘비유’였다. 이 용어가 불러일으키는 강력한 연상 작용 탓에, ‘의식의 흐...
왜 살아야 하는지 혼란스러운 시대가 왔나 보다. 프리드리히 니체가 주창한 ‘초인(超人)’ 개념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책 ‘위버멘쉬’(떠오름)가 교보문고 10월 4주 인문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 올해 가수 지드래곤도...
By: 박진성 기자
데이비드 스톤 마틴의 멋진 세계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8쪽 | 1만8000원 ‘취향 부자’인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재즈 애호가로 잘 알려졌다. LP 수집도 그의 세련된 취미...
케임브리지 세계사 시리즈(전 18권) 메리-위스너 행크스 편집총괄 | 류충기 옮김 | 소와당 | 각 권 약 400~600쪽 | 각 권 2만5000~4만원 “개별 공동체나 사회를 독립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비교,...
2026 트렌드 짚는 책 공통점 은 ‘AI’ Z세대 트렌드 2026 대학내일20대연구소 지음|위즈덤하우스|220쪽|1만8000원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6 이노션 인사이트전략본부 지음|싱긋|400쪽|2만2000원 ...
우리는 언제나 사이에 있어 알렉스 킬리언 글 | 그레이디 맥퍼린 그림 | 최현경 옮김 | 불광출판사 | 40쪽 | 1만6800원 위도 아래도 아닌 곳, 안도 밖도 아닌 곳. 이편과 저편을 잇는 다리나 여기와 저 위를...
“사람들이 정말 두려워하는 것은 ‘홀로 있는 것’이 아니라 ‘외톨이로 여겨지는 것’이다.” 정신과 전문의 하지현 건국대 교수의 책 ‘아무튼, 명언’(위고)에서 읽은 문장입니다. 독일 작가 마리엘라 자르토리우스의 에세...
TV조선 ‘런포유’ 오후 7시 50분 TV조선은 1일 오후 7시 50분 러닝 버라이어티 예능 ‘런포유’를 방송한다. 마라톤 대회에 도전하는 네 출연진의 마지막 여정을 공개한다. 배우 송일국, 개그맨 박성광, 모델 송...
TV조선 ‘콜드플레이 아르헨티나 공연실황’ 오후 8시 50분 TV조선은 2일 오후 8시 50분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 라이브 앳 리버 플레이트’ 공연 실황을 방송한다. 2022년 아르헨티나...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95)이 내년부터 60년 가까이 이어온 ‘연례 주주 서한’ 집필을 멈춘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 버핏이 올해 말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며, 후계자인 그레그 ...
15년 만에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는 “한국 국민을 기쁘게 할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대만과 중국은 자주 찾지만 최근 한국을 들르지 않은 그의 선물이 뭘지 국내 산업계가 주목했다. 삼성전자와 현대...
By: 김성민 기자
국정감사 이틀째이던 지난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헌 의원과 박정희 시대 야당 몫 국회 부의장을 지낸 백봉(白峰) 라용균(1895~1984) 선생의 삶을 재조명한 책 출판회가 열렸다. 여의도는 국감치고도 유난히 시...
By: 노석조 기자
초엘리트는 반칙을 저질러도 된다는 최민희의 계급론… 기득권이 된 좌파의 의식 세계를 실토한 자백과도 같았다 5년여 전 ‘조국 사태’ 때,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이 펼친 계급 논리를 보고 아연실색한 기억이 있다. 그는...
12시 정각에 외할아버지, 시계 방향으로 1시에 외할머니, 반시계 방향으로 11시에 첫째 외삼촌, 10시에 둘째 외삼촌이 계신다. 높이가 7m는 되는 키다리 전나무 아래서 두런두런 이야기라도 나누고 계실 테지만, 내...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에 원자력 추진 잠수함(원잠)이 아니라 원잠 연료를 요청한 것은 ‘건조는 한국에서 할 테니 연 료인 농축 우라늄만 달라’는 취지였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한화오션이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에서 ...
영화 ‘007 스펙터’는 멕시코시티의 ‘망자의 날(Día de los Muertos)’ 행사로 시작된다. 매년 11월 2일 사람들은 ‘칼라베라스(Calaveras)’라 불리는, 망자의 영혼을 표현하는 해골 ...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으로 기소된 민간 업자 김만배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서울중앙지법이 1심에서 배임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각각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남욱 변호사 등 다른 대장동 일당에게도 ...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GPU 26만장을 한국에 우선 공급하겠다고 한 것은 한국 경제에 단비이자 희망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 GPU 4만5000장으로 턱없이 부족했던 한국으로선 단숨에 5배가 넘는 실탄을 확보하...
민주당 정부發 부동산 ‘포모’ 현미를 씹으며 눈물을 삼켰다 ’10·15 규제’는 서울의 평양화 실패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올해로 결성 6년 차가 된 대학 동기 카톡방이 있다. 이름은 ‘안티 현미 클럽’. 친구 A의...
By: 양지혜 기자
‘킬리만자로의 표범’ ‘타타타’ 등 400여 곡 쓴 양인자 작사가 ‘나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다. 산정 높이 올라가 굶어서 얼어 죽는 눈 덮인 킬리만자로의 그 표범이고 싶다.’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 재학 시...
세계사 최악의 폭군 목록에서 빠지지 않는 독재자는 마오쩌둥과 스탈린이다. 현대 중국과 소련을 세운 위대한 혁명가로 떠받드는 좌파 해석도 있지만 공포 정치로 수천만 인민을 죽게 만든 흑(黑)역사로 기억되기도 한다. 마...
작사가 양인자(80)의 음악적 동반자이자 인생의 반려자인 김희갑(89) 작곡가는 한국 대중음악사에도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다. 1936년 평양에서 태어난 그는 1·4 후퇴 때 아버지와 함께 남으로 내려왔다. 의사였던 ...
“15억 서민아파트” 등 논란 정치권의 이상한 현실 감각? 정치인들이 쉽게 입에 올리지만 자주 논란을 부르는 단어가 있으니 바로 ‘서민’이다. 가장 최근의 논란 유발자는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 그는 정부의 부동산...
By: 이옥진 기자
‘춘마’ 참가 본지 채민기 기자 42.195㎞ 완주 체험기 누구나 계획이 있기 마련이다. 30㎞를 지나 다리가 무거워지기 전까지는. 체내에 축적됐던 에너지원 글리코겐이 바닥나는 이 구간이 마라톤의 진짜 시작이라고 한...
‘마음 전하실 곳’ K 계좌번호 논란 어느새 당연해졌다. 너도나도 한다. 안 하는 사람이 이상해 보일 지경이다. 그런데 가끔 ‘이게 맞는 건가?’ 마음 한편이 불편해진다. 유력 정치인이나 관료가 그걸 했다는 뉴스를 ...
By: 정시행 기자
집값 오르자 사내 대출 각광 인재 붙드는 기업 복지 전략 집값이 무섭게 올랐다. 목돈이 필요하지만 금융권 대출에는 한계가 있다. 소득 대비 한도를 규제하고, 정부의 가계 부채 및 집값 잡기 대책 강화로 점차 축소 추...
By: 정상혁 기자
(4) 베제클리크 석굴 천불도 벽화 박물관은 과거로의 시간 여행뿐 아니라 멀리 떨어진 낯선 장소로의 여행도 가능하게 해준다. 국립중앙박물관 중앙아시아실은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지르는 실크로드의 번영을 배경으로 동서 교...
‘일본인 88인의 이야기’ 출간한 김황식 전 총리 “국익을 위해 일본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상대국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인물’을 통해 그 나라를 들여다보...
월드 베스트 1위 ‘바 레오네’ 홍콩 센트럴에 있는 ‘바 레오네(Bar Leone)’가 ‘월드 베스트 바 50’에서 1위에 올랐다. 아시아의 바가 세계 최고로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09년부터 발표해 온 월...
By: 김성윤 기자
동서양 맛 총집결 글로벌 미식 도시 홍콩 100여 년 전만 해도 중국 미식(美食) 지도에서 홍콩은 존재감이 미약했다. 청나라가 1842년 아편전쟁 패배 후 영국에 식민지로 내줄 만큼 하찮은 어촌에 불과했던 홍콩, 어...
생대구탕 생대구탕이 팔팔 끓었다. 주인장은 테이블 끝에서 뚝배기 국물을 대접에 옮겨 담았다. 맑으면서도 하얀 국물을 떴다. 그 순 간 친구들과 떠났던 속초 여행이 떠올랐다. 겨울이었고 여행 내내 몸을 떨어가며 추위를 ...
박제된 날개 퍼덕이도록 내면의 야성 일깨우는 책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작가 이상(李箱)의 소설 ‘날개’ 첫 문장이다. “철새 떼가 이동하는 철이 되어 야생 오리들이 날아갈 때면, 오리들이 굽어보는 지역...
(4) 10월 말 들녘, 가을걷이가 한창이다. ‘얼치기 주말 농부’의 손은 허전하다. 땡볕이 유난히 숨 막힐 듯했던 지난여름, 늦은 나이에 호기를 부리다 자칫 저세상으로 갈 것 같아 두 달여 도망갔더니 엉망진창이 됐...
습관적으로 주문한 뒤 입맛 잃고 우울해진다면 일주일에 3~4번은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직장인 김모(32)씨. 이번에도 입맛을 다시며 주문을 넣은 지 30여 분째, 초인종 소리와 함께 기다리던 문자메시지가 왔다. ‘배...
By: 조유미 기자
35년 식민 지배의 잔재는 하루아침에 지워지지 않았다 35년 식민 지배의 흔적인 ‘왜색(倭色)’은 하루아침에 지워지지 않았다. 창씨개명이 완료되고, 한국어 신문이 폐간된 1940년 8월 10일부터 한반도에 있는 모든...
어느새 11월입니다. 달력을 넘기면 바로 12월이지요. 11월은 가을의 끝자락에서 겨울의 문턱으로 이어지는 시기입니다. 거리의 표정은 하루가 다르게 바뀌어 갑니다. 나무는 잎을 털어내고, 공기는 점점 차갑게 스며들며...
해바라기 그림과 달항아리만 좋은 기운을 가져다줄까 표구점을 지나다 보면 해바라기 그림이 눈에 많이 띈다. 또 언제부터인가 달항아리 소품이 유행이다. 저가 생활용품점에도 2000~3000원짜리 소형 달항아리가 그득 진...
‘백번의 추억’ ‘태풍상’ 복고 드라마 유행 까닭은 대중문화는 오늘날의 사회상을 비춥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가 드라마·영화 등 콘텐츠에 나타나는 시대 흐름을 살피고 그 속에 담긴 사회적 의미를 읽어냅니다. /편집자 ...
APEC 정상회의 개막… 21국 참석 李대통령 “협력과 연대만이 해답”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31일 경북 경주의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21개국 회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막했다. APEC...
오늘 李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 지난 31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막 예정 시각인 오전 10시에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회의장인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각국 대표는 국가명의...
5분 신상발언… 野 “해명도 부실” 민주당, 위원장 사퇴론엔 선 그어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장이 30일 과방위 국정감사장에서 딸 결혼식 축의금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신상 발언을 통해 “국...
● 죽음을 철학하다(스티븐 루퍼 지음)=죽음은 삶의 의지를 북돋운다. 죽음을 철학할수록 자꾸만 삶을 돌아보게 된다. 에피쿠로스부터 현대의 낙태까지 인간과 죽음을 한 권으로 성찰한다. 안타레스, 2만2000원. ●자연스...
2026 트렌드 짚는 책 공통점은 ‘AI’ Z세대 트렌드 2026 대학내일20대연구소 지음|위즈덤하우스|220쪽|1만8000원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6 이노션 인사이트전략본부 지음|싱긋|400쪽|2만2000원 ...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에 원자력 추진 잠수함(원잠)이 아니라 원잠 연료를 요청한 것은 ‘건조는 한국에서 할 테니 연료인 농축 우라늄만 달라’는 취지였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한화오션이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에서 ...
대장동 개 발 비리 사건으로 기소된 민간 업자 김만배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서울중앙지법이 1심에서 배임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각각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남욱 변호사 등 다른 대장동 일당에게도 ...
생대구탕 생대구탕이 팔팔 끓었다. 주인장은 테이블 끝에서 뚝배기 국물을 대접에 옮겨 담았다. 맑으면서도 하얀 국물을 떴다. 그 순간 친구들과 떠났던 속초 여행이 떠올랐다. 겨울이었고 여행 내내 몸을 떨어가며 추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