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건설사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2022년부터 2024년 2분기까지 총 8명의 근로자가 중대재해로 사망했다. 이 중 절반은 동일한 유형인 ‘추락’ 사고였다. 2022년 4월에는 와이어로프에 맞은 근로자가 추락...
By: 김원 기자, 김연주 기자
Press: 중앙일보
“러시아는 매우 큰 강대국이고 그들(우크라이나)은 그렇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한 발언은 전날 열린 알래스카 미·러 정상회담의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트럼프는 블라디미...
By: 김형구 기자, 이승호 기자
9월 3일 승전 80주년 천안문 열병식에 등장할 초대형 무인잠수정(XLUUV) AJX002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6일 밤 천안문 일대에서 실시된 2차 예행연습을 위해 이동하는 장면이 노출됐다. 길이 18~20m...
By: 신경진 기자
오는 9월 3일 천안문 승전 80주년 열병식에 등장할 초대형 무인잠수정(XLUUV·Extra Large Uncrewed Undersea Vehicle) AJX002가 공개됐다. 중국은 16일 밤부터 17일 새벽까지 ...
이재명 대통령의 대일(對日) 외교 전략이 오는 23일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통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광복’과 ‘독립’ 같은 과거사는 담담하게 거론하면서, 과거사 문제에 대한...
By: 오현석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을 관람한 뒤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영화는 광복회와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가 2025년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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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지난 15일 광복절에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 임명식’을 “흥청망청 쇼” “취임 앙코르 쇼”라고 깎아내렸다. 광복절 당일부터 “광복 80년의 숭고한 의미를 대통령 개인의 취임 앙코르 쇼로 덮어버리겠다는...
By: 김나한 기자
#지난 5월 17일 전남 영암군 소재 HD현대삼호 조선소에서는 40대 하청 노동자 A씨가 건조 중인 선박 내부에서 개구부(맨홀)를 디뎠다가 2.5m 아래로 추락한 지 4일 만에 병원에서 숨졌다. 뚜껑이 고정되지 않도...
By: 이수정 기자, 김효성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21년부터 근로자의 작업중지권을 전면 보장하고 있다. 근로자가 작업 중 위험요인을 신고하면, 전담 조직이 2시간 내 개선 조치를 하고 신고자에게 인센티브를 준다. 작업중지권 사용으로 협력 업체...
By: 김태윤 외 2명
지난 15일 알래스카 앵커리지 공항에서 푸틴 대통령(왼쪽)과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와 달리 손바닥을 위로 해서 악수한 것을 두고 “푸틴 대통령을 강자로 인식해서 한 행동”이란 해석이 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지난 15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전쟁범죄에 대한 책임 규명은 이뤄지지 않으면서 ‘공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면죄부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
By: 박현주 기자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입문에 17일 ‘위헌·위법 압수수색 야당말살 중단하라’ 등 특검을 규탄하는 내용의 팻말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의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등 과거 행적과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17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코로나19 유행 시기인 2021년 2월 ‘5인...
By: 이보람 기자
국방부가 지난해 진중문고로 선정했던 도서를 “부적합한 내용”이 있다는 이유로 2주 안에 긴급히 버리라고 각 군에 지시했다. 그런데 국방부가 꼽은 폐기 이유 중 하나가 ‘농지개혁의 일방적 찬양’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By: 이철재 기자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건희 여사가 경호처가 관리하는 ‘군사 및 공무상 비밀시설’인 대통령 안전가옥(안가)을 외부 민간인을 만나는 데 사용한 정황을 파악했다. 2022년 대선 직후 6000만원대 반클리프...
By: 최서인 외 2명
17일 서소 문고가차도의 일부 차로가 통제돼 있다. 1966년 완공된 서소문고가차도는 긴급 보수공사가 필요한 ‘안전등급 D’ 판정을 받아 철거가 결정됐으며, 이날부터 시청→충정로 방향 1개 차로가 폐쇄됐다. 24일부터...
By: 우상조 기자
올해 정부가 갚아야 할 이자가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국회예산정책처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의 국채 이자비용(결산 기준)은 지난해 말 28조2206억원으로 2020년 말(18조6426억원)보다 ...
‘찬탄’(탄핵 찬성) 후보 간 단일화 여부는 8·22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마지막 관전 포인트다. 조경태 후보는 17일 KBS본관에서 열린 TV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 후보가 힘을 모아서 당이 정통 보수, 건강...
By: 장서윤 기자
6살 하늘(가명)이는 아파도 병원에 잘 못 간다. 감기에 걸려 집 근처 소아과라도 한번 가면 진료비 7~8만원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다칠까봐 주로 집안에서만 놀고 있다. 베트남인 엄마와 한국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By: 전율 기자
전북 정읍시 A병원 응급실은 요즘 비상이 걸렸다. 근무 의사 6명 중 3명이 한꺼번에 퇴직 의사를 밝히면서 진료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떠나는 3명은 모두 올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지원해 원래 근무하던 수련병원으로 ‘...
By: 채혜선 기자
강원도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 기구를 대여하는 상인들이 17일 해수욕장 폐장을 앞두고 현수막을 제거하고 있다. 강원 동해안 6개 시군 가운데 24일 폐장하는 속초와 양양을 제외한 4개 시군의 모든 해수욕장이 ...
서울 마포구 창전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60대 어머니와 20대 아들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머리를 다친 채 탈출한 아버지는 이웃을 붙잡고 “우리 아들 어딨냐”며 가족을 찾았다. 17일 오전 8시 11분경 마...
By: 오소영 기자, 임성빈 기자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도 패소 전북 남원시가 400억원대 ‘빚폭탄’을 떠안게 됐다. 전임 시장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며 민간 자본을 끌어들여 만든 테마파크가 문을 연 지 2년도 안 돼 닫자 대주단(돈을 빌려준 금융...
By: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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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을 잃고 정말 막막했는데, ‘할아버지의 나라’ 한국이 내밀어준 따뜻한 손길에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 우즈베키스탄에 사는 고려인 3세 김 클라우디아(52)씨의 말이다. 김씨의 조부모는 소련의 강제 이주 정...
By: 남수현 기자
"어디가 불편해서 오셨나요?" 지난 1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보건소 3층 보건소장실. 사전 예약을 하고 찾아온 30대 여성 A씨에게 이종철(76) 강 남구보건소장이 건넨 첫인사다. A씨는 "지난 5월 출산했는데 임...
신학자이자 철학, 언어학자로 학계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한태동(사진) 연세대 신학과 명예교수가 1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유족이 17일 밝혔다. 101세. 1924년 중국 상하이에서 독립운동가 한진교 선생의 아들로 ...
By: 이영희 기자
◆대전시는 세계적 플루티스트 최나경씨를 대전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가수 인순이(본명 김인순)가 미국 펄벅 인터내셔널이 시상하는 ‘영향력 있는 여성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인이 이 상을 받는 것은 2000년 고...
▶김인옥씨 별세, 육동한씨(강원 춘천시장) 장모상=17일 춘천 호반병원, 발인 19일, 033-252-0046 ▶박기숙씨 별세, 임혜원(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장·KIST 책임연구원)·태섭씨(IBK 투자증권 기업금융본부장...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 체육협력관 최성희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 농업정책관 윤원습 ◆법무부 ▶안양교도소장 김현우...
“이런 일이 또 발생하면 안된다는 생존자들의 말씀에 공감했다. 단순히 피해자라고 부를 게 아니라 지옥에서 생존해 우리 사회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증언한 분들이다.” 조성현PD가 15일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
By: 황지영 기자
책장 끝에 인덱스 테이프가 붙어있고, 문장에는 여러 번 밑줄이 그어져 있다.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서점 피프티북스에 진열된 책들은 모두 이런 독서 흔적이 남아있다. 한 책을 여러 명이 돌려 읽는 ‘교환독서’의...
By: 최혜리 기자
일본 대표 안무단체인 산카이 주쿠를 비롯해 네덜란드·스페인·자메이카 등 다양한 국적 출신 안무가들의 작품이 국내에서 잇따라 선보인다. 올해로 31회째를 맞은 ‘창무국제공연예술제’는 오는 22∼30일 서울 대학로 아르...
By: 하남현 기자
지난 13일 개봉한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엑시트’(2019, 942만 관객) 로 화려한 데뷔를 했던 이상근(47)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의 스토리는 이렇다.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는 아랫집에 이사온 파티시에 ...
By: 정현목 기자
대한민국 '트리거 60' ㉑ 서울올림픽, 2002 월드컵 대한민국은 언제 선진국이 되었는가. 일찍이는 1991년이다. 그해 12월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회의에서 한국을 선진국으로 ...
이재명 정부가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소비쿠폰)’ 신청을 받기 시작한 지 한 달이 다 돼간다. 정부는 지난 7월 21일부터 1인당 15만~55만원을 나눠주고 있다. 그런데 소비쿠폰 배급·소비 과정을 보면 흥미로...
By: 김방현 기자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의 의미와 과제 7월 30일,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협상’ 마감시한(8월 1일)을 이틀 앞두고 한·미 무역협상이 전격 타결됐다. 결과는 예고됐던 25% 관세 대신 15%. 대신 한국은 35...
인공지능(AI) 학습에는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국제 경쟁력을 갖춘 AI를 개발하려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데이터가 있어야 할까.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는 약 50테라바이트(TB)의 ...
『논어』라는 책이 공자와 제자들의 말을 기록해 놓은 어록이다 보니 전후 맥락의 연결이 없이 불쑥 한 마디만 기록된 경우도 적지 않다. “사(辭) 달이이(達而已)”가 그런 예이다. ‘이이(而已)’는 ‘…일 따름이다’라...
누군가 나에게 ‘가장 피하고 싶은 질환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치매’라고 답할 것이다. 14년. 그 긴 시간을 치매와 싸우며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인간의 최소한의 존엄성마저 잃어가는...
옛 러시아 제국의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성 베드로의 도시’인 동시에 ‘표트르 대제의 도시’다. 최초의 차르(황제)인 표트르(재위 1682~1725)가 건설하고 수도로 정했기 때문이다. 그는 여러 공국으로 분산되었...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 일대를 돌아봤다. 14시간 비행기를 타고 갈 때는 이게 웬 고생인가 싶기도 했다. 그러나 활기 넘치는 스페인 경제를 보게 된 것은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한국 경제를 더욱 객관적으로 보는 계기...
By: 김동호 기자
행복이란 특별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일상 속에서 평범한 모습을 띠고 있다. 행복은 그것을 알아보는 마음씨를 가진 정신에게 자기를 보여준다. 그런 면에서 그것은 풍경과 같다. 허만하의 산문집 『길과 풍경과 시』에서....
올해 세 차례 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 연일 금리 인하를 대놓고 압박하며, 머뭇거리는 연준이 영 마음에 안 드는지 제롬 파월 의장까지 교체...
브레튼우즈 체제는 1944년 7월 미국 뉴햄프셔주 브레튼우즈에서 열린 ‘연합국 통화금융 회의’에서 출범했다. 이 체제를 시작으로 1947년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출범, 1995년 세계무역기구(...
" parkys@joongang.co.kr "...
루이 14세는 프랑스 절대왕정의 정점을 찍은 황제다. 섭정을 포함해 72년의 재위 기간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 등 여러 전쟁을 일으키고, 호화로운 베르사유 궁전을 지어 위세를 과시했다. 높은 관세로 수입을 막는 한편...
미·러 정상, 우크라이나에 “영토 양보” 압박 한·미 정상회담서 ‘트럼프 돌발 카드’ 대비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알래스카 정상회담이 휴전 합의 없는 ‘노딜’로 일단 끝났다. ...
국가부채 늘면서 총지출 4% 이상이 이자 비용으로 재정 건전성 유념하며 성장 잠재력 투자 집중해야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가 뚜렷해지면서 재정 건전성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씨앗을 빌려서라도 뿌려야 한다”는 이...
“오라, 인간의 생각을 주관하는 악령들이여, 나를 여자의 몸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가장 무자비한 잔혹함으로 채워 주소서.” 셰익스피어의 『맥베스』 속 레이디 맥베스는 남편을 부추겨 살인을 저지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