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망 마비, 우체국쇼핑몰 먹통 “미칠 지경입니다. 눈물만 나네요. 1000개나 되는 한과 세트를 다 버리게 생겼습니다.” 충북에서 한과 업체를 운영하는 이모(57)씨는 망연자실해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우체국쇼핑...
By: 신진호 외 2명
Press: 중앙일보
중단됐던 우체국 우편 서비스 일부가 재개된 29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 착불·안심소포와 신선식품 등의 접수 중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화재로 멈췄던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이날 오후 10시 현재 8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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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전소한 96개 행정정보시스템을 복구하는 데 최소 4주가량 걸릴 것으로 진단했다. 이 중에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1등급 정보 시스템인 통합보훈, 국민신문고, 국가법령정보센터와...
By: 신진호 기자, 한은화 기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에게 “정치적 중립에 의심을 불러올 수 있는 언행에 유의하라”고 경고했다. 임 검사장이 국회 공청회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치적인 발언을 계속한 데 대한 ...
By: 정진호 기자
‘유커(游客·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첫날인 29일 오전 6시쯤, 인천시 연수구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에 7만7000t급 크루즈선 드림(Dream)호가 입항했다. 1시간 15분쯤 후 배에서 대기하던 ...
By: 최모란 기자, 이영근 기자
국방부가 29일 경기 김포시와 인천 강화군, 서울 강남·강동·광진·송파·중랑구, 경기 성남·용인시 등 9개 구역 398만㎡(120만3000여 평) 규모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완화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서울 강...
By: 정은혜 기자, 이유정 기자
“화장장 예약이 가능한 지 묻는 전화가 수십 통씩 쏟아지고 있어요.” 2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연화장 승화원(화장장) 접수실. 쉴 새 없이 울리는 전화를 받던 직원이 이렇게 설명했다. 접수실 출입구와 창구, 벽면 곳...
By: 남수현 기자, 채혜선 기자
화재로 정부 전산망 마비 사태를 불러온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이 노후장비 관리를 부실하게 했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감사 원이 29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2023년 11월 정부24 등 189개 행정정보시스템이...
By: 윤성민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멈췄던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정부24 등 81개(12.5%)가 복구됐지만 IC주민등록증·모바일신분증 발급 등은 안 돼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됐다. 주말 동안 국가전산망 가동 중...
By: 정은혜 외 3명
29일 서울 남대문 근처 한 은행 출장소에서 만난 A씨(80)는 만기가 된 정기예금을 찾으러 오전 일찍 은행을 방문했다가 ‘허탕’을 쳤다고 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시스템이 먹...
By: 김남준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9일 최근 여권 강경파의 ‘반미(反美)’ 발언에 대해 “지금 미국과의 협상은 상당히 첨예한 상황에서 진행 되기 때문에 ‘오버 플레이’(과도한 행동)를 하지는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 실장은...
By: 오현석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29일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비서관의 국회 국정감사 출석 여부를 둘러싸고 여야의 공방이 치열한 상황에서 단행된 원포인트 인사였다....
By: 윤지원 기자
“세상의 기운이 모이는 곳이 되라”는 염원을 담아 지어진 세운(世運)상가. 이 상가 건립 프로젝트는 1966년 당시 ‘불도저’라는 별명을 가진 김현옥 서울시장에 의해 추진됐다. 서울의 랜드마크를 짓는 게 목적이었다....
By: 함종선 기자
“윙~윙~.” 지난 26일 오후 3시쯤 서울 성동구 뚝섬에 자리한 서울시설관리공단 청계천관리처 유지용수관리소. 광진구 자양취수장에서 퍼올린 한강 물을 정수해 청계천에 24시간 보내주는 곳이다. 450마력의 대형 송수...
By: 문희철 외 2명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추석 연휴 응급의료체계 운영 방안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테이블 오른쪽 둘째부터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유원섭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본부장. [...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화재로 인한 국가 전산망 마비의 여파가 피부로 와 닿기 시작한 29일 여야의 책임 공방이 한층 치열해졌다. 정부 책임론의 화살이 전 정부로 향하느냐 현 정부로 향하느냐가 추석 민심의...
By: 윤지원 기자, 김규태 기자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도 기업인이 대거 증인 및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41명(증인 32명·참고인 9명)의 국정감사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정무위는...
By: 김수민 외 2명
중부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이 20도 밑으로 떨어진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 민들이 오가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로 크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오늘(30일)부터 370만 명에 대한 ‘신용사면’ 조치가 시행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서민과 소상공인(개인사업자)이 5000만원 이하 빚을 연체했더라도 연말까지 전액을 상환하면 연체 기록이 삭제된다. 금융위원회는 ...
By: 염지현 기자
다음달 3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국가 행사 일정을 이유로 예정된 결혼식을 취소했던 서울 신라호텔이 최근 예약자들에게 “기존 일정대로 식을 올릴 수 있다”고 안내한 것...
By: 심석용 기자, 박해리 기자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랑타운십의 한 모르몬교 예배당에서 28일(현지시간) 총격과 방화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용의자 토마스 제이컵 샌포드(40·사진)는 이날 ...
By: 한지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발판 삼아 자신의 정치적·외교적 입지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내년 6월 개막까지 8개월 밖에 안 남은 시점에서 미국 내 개최 도시 변경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 대표적...
By: 위문희 기자
나카타니 겐(中谷元·68) 일본 방위상이 일본이 제안한 역내 방위 전략 ‘오션(One Cooperative Effort Among Nations) 구상’에 대해 “‘통합 전구’(戰區, 작전 및 전쟁구역)를 고려한 구...
By: 심석용 기자, 이유정 기자
중앙일보와 주한중국대사관이 공동 개최한 ‘안녕, 친구야!’ 주제의 한중 청년 숏폼 영상 공모전 시상식이 29일 중앙일보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출품된 120여 작품 중 대상은 2개 팀, 최우수상은 6개 팀, 우수상...
By: 우상조 기자
제15대 김종희(사진) 상명대 총장이 26일 취임했다. 모교 출신 첫 총장으로 상명학원 재단이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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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은 29일 오후 3시 경기도 시흥시에서 ‘배곧서울대병원 건립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9년 시흥시와 병원 설립 협약 체결을 맺은 지 6년 만이다. 배곧서울대병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12층, ...
By: 이에스더 기자
박노희(81) 미국 UCLA 치과대학 명예학장은 2017년 정부가 선정한 과학기술 유공자다. 바이러스 질환의 발생 과정을 밝혔고 구강암 치료 수준을 끌어올린 세계적인 치의학자이다. 한인 최초의 미국의 치대학장을 맡아...
By: 신성식 기자
◆고운문화재단은 제33회 고운문화상 수상자로 ‘경상북도 119산불특수대응단’을 선정하고, 지난 25일 시상했다. ◆고려대 언론인교우회는 제31회 ‘장한 고대언론인상’ 수상자로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 손영신 부산일보 ...
▶이윤표씨(전 중앙매스컴사우회장) 별세, 이성덕(삼원테크 공장장)·성열(삼성종합기술원 연구팀장)·성은씨 부친상=29일 한양대병원, 발인 10월 1일, 2290-9442 ▶조희욱씨(16대 국회의원·전 아시아사이클연맹 ...
“지난 3년 가장 주목할 만한 가평군의 성과는 접경지역을 지원하는 법이 제정된 지 25년 만에 ‘접경지역’으로 지난 3월 공식 지정받은 것입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지난 25일 중앙일보와 취임 3주년 인터뷰에서 “...
By: 전익진 기자
서울시가 최근 마포·성동구로 번지는 아파트 ‘패닉 바잉’ 분위기에 대응해 주택 공급 대책을 29일 발표했다. 민간정비 사업의 인허가 기간을 줄여 2031년까지 31만 가구를 착공시킨다는 목표다. 이 중에서 인기가 많...
By: 한은화 기자
장원 다시, 가을 이현주 빗물을 머금은 단풍잎이 하도 예뻐 엽서에 무언가를 적고 싶은 오후 두 시 내 눈에 담은 가을빛, 가 닿을 수 있다면 타오르듯 붉은 잎에 그리움 흠뻑 적셔 단풍잎 흩날릴 때 덩달아 날겠지만 잎...
“혼자 피아노 치는 일은 자기 수양과도 같다.” 피아니스트 이진상(41)이 지난 19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무대 위 독주자로서 피아니스트의 삶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정반대의 경험도 있다. “그야말로 신나고 즐거...
By: 김호정 기자
기업은 어떻게 영속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 대부분의 기업은 1945년 해방 이후 시작했다. 일본인들이 서둘러 떠난 땅에서 버려진 장비로 고무신·깡통·화장품·잉크 생산 등을 하거나 잡화상·자동차 정비를 하면서 기업을 ...
By: 최준호 기자
“정부가 기업의 지분을 강제로 갈취하고, 복면을 쓴 정부 요원이 외국인 노동자를 쇠사슬로 묶어 끔찍한 환경 속에 감금하는 나라.” 2008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가 묘사한 미국이다. 그는...
By: 강태화 기자
추석 연휴 앞둔 여권 텃밭 광주 르포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둔 지난 26일, 가을 초입인데도 낮 동안 후덥지근하던 광주의 날씨는 저녁 어스름이 내리고 나서야 선선해졌다. 지난 대선 때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이재...
By: 김성탁 기자
부산국제영화제를 ‘아시아 최고 영화제’로 부른 지 여러 해가 됐지만, 30주년인 올해는 여러모로 실감이 났다. 국내외 스타 배우와 감독이 개막식 레드카펫부터 열거하기 힘들 만큼 대거 등장했고, 영화제 내내 크고 작은...
By: 이후남 기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이 있다. 며칠 사이 가을이 슬며시 문을 열고 들어와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고 멍때리고 있으라 한다. 문득 마음이 밝아진다. 밝은 마음처럼 좋은 게 있으랴. 하지만 밝음은 오래 머무르지 않...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최근 영국에 GPU 12만 개 규모의 대형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AI 패권 경쟁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세계의 모든 인공지능 연구와 개발이 미국의 기술...
이재명 정부의 북핵 대응 정책 진단 한국 안보를 둘러싼 개념과 수사가 난무한다. 일종의 말 잔치가 앞서다 보니 정작 핵심 위협은 흐려지는 분위기다. 특히 북한 핵은 우리 국민의 삶과 직결된 위협이지만 정부의 메시지는...
지난주부터 도착하는 업무 메일의 분위기가 조금 느슨해졌다. 당장 주셔야 하는 건 아니니 천천히 보시고 주세요, 같은 코멘트가 붙어 있다. 일을 하러 가서는 서로 연휴 계획을 묻는다. 긴 여행을 앞두고 있는 사람과 꼼...
20세기 초 방직기 제조사에서 출발한 일본 토요타 자동차가 지난 25일 새로운 씨줄과 날줄을 엮기 시작했다. 일본 도쿄에서 100㎞ 거리에 있는 시즈오카현의 옛 공장 부지에 조성한 ‘우븐시티(Woven City)’를...
By: 박수련 기자
삶이 일회적이라고 해서 그것이 의미 없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삶의 일회성이 우리 책임 아래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본질적으로 일회적인 잠재 가능성을 우리가 어떻게 실현하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되기 ...
로버트 마우어의 『아주 작은 반복의 힘』은 거창한 결심보다 작은 습관의 꾸준한 축적이 인생을 바꾼다고 말한다. 뇌는 급격한 변화에는 저항하지만, 작은 행동은 쉽게 수용한다. 매일 1분 운동하기, 책 한 페이지 읽기가...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 KT 소액결제 피해, 롯데카드 개인신용정보 유출 등 산업 분야와 규모를 가리지 않고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사이버 공격은 한국사회에 충격과 혼란을 주고 있다. 이는 단순히 기업의 시스템 마비...
경제 상식에서 벗어난 미국의 무리한 요구로 한·미 관세협상이 꽉 막혀 있다. 답답한 가운데 눈길이 가는 외신이 있었다. 미국이 아르헨티나에 통화스와프를 제안했다는 보도였다. 경제 체질을 잘 개혁하고 있다며 올해 초까...
By: 서경호 기자
" parkys@joongang.co.kr "...
정부조직법·증언감정법 조변석개식 졸속 처리 검찰청 폐지에 현 정부 검찰총장 대행까지 경고 정부·여당의 쟁점 법안 일방 처리에 맞선 야당의 4박5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어제(29일) 마무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
여당은 전 정부 탓, 야당은 현 정부 책임 주장 시스템 재가동 최우선…재발 방지 힘 모아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발생한 초유의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를 놓고 정치권이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가적 재난이...
너그러운 제국의 시대는 끝났다. 설렘과 동경을 품고 뉴욕항 자유의 여신상을 바라봤던 이주민의 시대가 끝났다. 여신상 오른 손에 치켜든 횃불은 경계의 서치라이트로 변했고, 왼손의 독립선언서에 명시된 ‘자유와 평등’은 ...
“세울 피프티투(52), 나고야 투엔티세븐(27), 세울 꼬레아!” 1981년 9월 30일 서독의 작은 휴양 도시 바덴바덴이 함성으로 가득 찼다(사진).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1988년 올림픽 개최지로 대한민국의 수...
영주시 수소 사용해 무탄소 전력 생산 베어링 소재·부품 국산화 나서 경북 최초 드론특구로 선정돼 경북 북부권의 산업 중심도시 영주시가 대한민국 신성장 모델의 시험대에 섰다. 1조2000억원 규모의 무탄소 에너지 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