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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면

‘3%룰’ 넣은 상법…여야 처리 합의

여야가 2일 기업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를 명시하고 ‘3%룰’을 강화하는 상법 개정안에 합의했다. 주주 권한을 강화하는 이 법안이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여야가 합의 처리한 쟁점 법안...

By: 강보현 외 2명

Press: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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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건희 출금, 한덕수 소환…최상목·이상민 출국금지

2일 현판식을 연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건희 여사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이날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그도 출국금지 됐다. 김 여사는 정치브로커 명...

By: 석경민 외 2명

Press: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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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청년이 AI 창업 몰릴 때, 韓청년은 배달식당 차렸다

중국인 왕진(30)씨는 “최근 딥시크처럼 성공한 사례를 보며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인공지능(AI) 창업에 도전하는 친구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 입사 기회가 있다면 들어가겠지만 경험...

By: 나상현 외 2명

Press: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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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면

K2 흑표전차, 폴란드에 사상최대 9조 수출

이재명 정부 들어 첫 대규모 방산 수출이 성사됐다. K2 ‘흑표’ 전차의 폴란드 2차 수출 계약이다. 정부는 이번 계약을 발판 삼아 K방산의 강점으로 꼽히는 가성비 및 빠른 납기일 달성에 ‘현지화’ 요소까지 더해 유...

By: 이근평 기자

Press: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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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베트남에 관세 46%→20%”

미국과 베트남 간에 무역 합의가 타결됐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자 장성인 또럼과의 직접 통화 후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

By: 박현준 기자

Press: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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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면

[단독] "평양 드론 침투는 'V' 지시"…그때, 드론사 2대 사라졌다

조은석 내란 특검팀이 지난해 10월 ‘평양 무인기(드론) 침투’ 의혹과 관련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에게서 ‘V(윤석열 전 대통령) 지시’라고 들었다”는 군 장교 녹취록을 확보했다. 비슷한 시기인 지난해 10, 12월...

By: 김보름 기자

Press: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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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면

공영방송 이사, 국회도 추천할 수 있는 방송3법…여당 강경파 주도로 과방위 소위 통과

더불어민주당이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여당의 일방적 강행 처리를 비판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과방위 ...

By: 조수빈 기자, 심새롬 기자

Press: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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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5면

주주충실의무 확대에 재계 “경영판단 하나하나 리스크” 우려

여야가 2일 기업 이사가 충실 의무를 다해야 할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과 ‘3%룰’ 등을 담은 상법 개정안 통과에 합의하자, 재계는 “경영 판단 하나하나가 법적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며...

By: 김수민 기자

Press: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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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면

‘탄핵 소신’ 안철수 “코마상태 국민의힘, 메스 들겠다”

국민의힘이 12·3 계엄 후 줄곧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에 찬성했던 안철수 의원을 2일 혁신위원장으로 내정했다. 안 의원은 “메스를 들어 보수 정치를 오염시킨 고름과 종양을 적출하겠다”고 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By: 이창훈 기자

Press: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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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전승절 참석 여부 소통 중”…중국은 벌써 “환영”

중국이 오는 9월 이른바 전승절(戰勝節) 행사에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한 데 대해 대통령실이 “한·중 간 관련 사안에 대해 소통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최근 외교 채널 등을 통해 이 대통령의 참석을 희망한다는 의사...

By: 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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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8면

대기업 벤처 투자도 줄었다, 1년 만에 53% 감소

한국 청년들의 도전과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민간 자본의 유입이 핵심이다. 정부가 모태펀드 등 정책자금 공급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지만, 대기업과 해외 벤처캐피털(VC) 등의 모험자본이 보다 적극적으로 마중물 역할을...

By: 최선을 기자, 나상현 기자

Press: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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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0면

갑자기 찾아온 광복…통합 외친 김구 "친일파 처리는 이렇게" [창간 60년 연중기획③]

트리거 ③ 8·15 광복 오래고 간절했던 국민의 염원은 너무나 갑자기 현실이 됐다. 그래서였을까. 모두 거리로 뛰쳐나올 만했건만, 증언과 기록에 따르면 그날은 조용했다고 한다. 누구는 ‘해방’이라고, 누구는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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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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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2면

김치 14% 커피 12% 라면 7%…6월 물가상승률 올들어 최고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올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집중된 가공식품 출고가 인상이 소비자물가에 반영된 영향이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1(2...

By: 김민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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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환구단 정문 일대, 112년 만에 열린 정원으로

환구단 정문이 112년 만에 열린 정원으로 24시간 개방된다. 환구단은 고종이 대한제국 황제로 즉위하면서 제사를 지내기 위해 1897년 만들었다. 일제가 1913년 일부 철거하면서 정문도 옮겨졌다가 오늘날의 모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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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후임에 박세현·이정현·구자현·주영환 거론

심우정(사진) 검찰총장이 2일 “검찰의 국민 기본권 보호를 위한 필수 역할까지 폐지하는 건 옳은 길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재임 9개월만에 중도 퇴임하면서다. 심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대검찰청에서 열린 퇴임식...

By: 한영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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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4면

장마 벌써 끝? "우리가 알던 장마 잊어라, 역대급 폭염 온다"

지난 5월 한국기상학회 학술대회에서는 장마의 정의를 놓고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다. 설문조사 결과, 기상학자들은 전통적 개념의 장마가 달라졌다는 데에는 대부분 동의했다. 다만 우기 같은 다른 용어를 써야 할지에 대해 ...

By: 정종훈 기자, 천권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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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 기초의원들 ‘해수부 이전’ 반대…구의회에 불만 쏟아져

부산지역 국민의힘 소속 기초의원들이 해양수산부(해수부) 부산 이전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부결시키자 지역 주민의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2일 부산 해운대구 구의회 회의록을 보면 지난달 19일 본회의에서 더불어민...

By: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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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8면

페달 잘못 밟은 80대, 휴게소 덮쳐 10명 중경상

2일 오전 11시 32분 강원 강릉시 성산면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대관령 휴게소에서 A씨(82·여)가 몰던 SUV 차량이 휴게소 내 식당가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식당안에 있던 정모(30·서울)씨의 오른쪽 팔이 골...

By: 박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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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5년엔 ‘700만 대한민국’…지금 서울 인구보다 적다

지금과 같은 초저출산 추세가 이어진다면 100년 뒤 국내 인구가 현재의 15%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 인구보고서: 대...

By: 채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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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면

[오늘의 날씨] 7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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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원 회원 된 장미희 “부천 가면 AI영화제 볼 수 있죠”

3일 오후 7시 부천아트센터에서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명은 ‘AI 묵시록’. 고대 문자에서 시작된 인류 문명이 산업혁명·전쟁 등을 거치며 인공지능(AI)으로까지 발전한 역사를 10여분 분량의 영상과 안무로 표...

By: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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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야구’ 이끈 이광환 전 LG 감독 별세

1994년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통합우승을 이끈 이광환(사진) 전 감독(KBO 원로자문)이 2일 별세했다. 지병인 폐 질환을 치유하러 제주도에서 지내던 이 전 감독은 최근 폐렴 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2일 오후 3시13분께 세상을 떠났다. 향년 77세....

By: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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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중앙플러스 ‘불로장생의 꿈’ 이정봉 기자 과학취재상 수상

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이은정)는 2일 중앙일보 이정봉(사진) 기자의 ‘불로장생의 꿈: 바이오혁명’ 등 5건을 2025년 상반기 과학취재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부터 중앙일보 프리미엄 구독 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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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노벨상·삼성호암상 수상자 강연회 개최

호암재단(이사장 김황식)은 오는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노벨상 및 삼성호암상 수상자 특별 강연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2023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모운지 바웬디 미국 MIT 석좌교수와 2012년 삼성호암상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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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정양교씨 外

▶정양교씨 별세, 정우진씨(전 중앙일보 문화사업국 부국장) 부인상, 정성보·성원씨 모친상, 조영태씨 장모상=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4일, 2258-5940 ▶박정자씨 별세, 천현철·현수(KBS창원 보도국장)·현옥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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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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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진단검사의학재단 이사장에 신명근 교수

신명근 화순전남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지난달 29일 진단검사의학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신 이사장은 화순전남대병원 병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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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1면

숏폼 전성시대에…한국 무대 휩쓰는 셰익스피어의 힘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가 한국 공연계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 ‘숏폼’으로 대표되는 자극적인 콘텐트가 범람하는 시대에도 보편성을 갖춘 대문호의 작품이 통하고 있는 것이다. 셰익스피어 작품 속 이야기의 ...

By: 하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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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먹고 있다, 칭찬으로 생각"…임시완 괴롭게 한 '오겜3' 장면

“게임만 보면 베스트 플레이어가 맞겠죠.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1등을 한 것도 아니고, 지켜야 할 사람도 놓쳤어요. 그 과정에서 잔꾀를 부리며 저지른 악행들은 용서 받기 힘들 거예요. 이명기는 절대 믿어선 안 되는 인...

By: 황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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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3면

[정용수의 평양, 평양사람들] 33분 영상 속 이설주 미스터리…위상 하락인가, 연출인가

#1. 지난 4월 25일 평양 인근의 남포조선소. 북한이 최신형 5000t급 구축함이라고 선전하는 최현함 진수식이 열렸다. 이 진수식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샴페인 브레이킹 행사에서 노광철 국방상이 도끼를 들고...

By: 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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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안전불감이 통하지 않는 사회

일본에는 소위 ‘도카라 법칙’이란 말이 있다. 규슈 남부의 도카라 열도에 지진이 많아지면 큰 지진이 온다며 sns상에선 일종의 전조 현상처럼 받아들인다. 6월 21일부터 7월 2일까지 진도 1 이상 지진이 무려 90...

By: 정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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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4면

[정철근의 퍼스펙티브] IMF 때처럼 정부·기업·가계 고통 분담 구조개혁 나서야

장기성장 정체돼 소득 주는데 가계부채는 세계 최고 수준 2012년 대기업에 입사한 대학 동기 A씨와 B씨의 출발은 비슷했다. A씨는 보증금 4000만원에 월세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B씨는 결혼하며 모은 돈 1억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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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의 음식과 약] 섞어 마시면 더 취할까

술자리에서 다양한 술을 섞어 마시는 일은 흔하다. 맥주로 시작해 소주·와인·위스키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마련이다. 많은 이들이 술을 섞어 마시면 더 취한다거나 숙취가 심해진다고 말하지만, 과연 과학적으로도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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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5면

[문정훈의 푸드로드] 뼈에 붙은 고기의 맛, 돼지 쪽갈비

고기에 열을 가하면 바깥은 맛있는 갈색 색상으로 변화하며 좋은 향이 나기 시작한다. 고기가 익어간다는 증거다. 그러나 동시에 열에 의해 고기에서는 빠르게 수분 손실이 일어난다. 고기는 무엇인가? 고기는 근육이다.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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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필향만리’] 躬自厚而薄責於人(궁자후이박책어인)

겸손은 평화롭게 어울려 사는 길이고 오만은 스스로 죽음을 부르는 길이다. 오만은 남 눈의 티끌은 지적하면서도 제 눈의 들보는 보지 않는 데에서 시작된다. 오만은 원망을 낳고, 원망을 받는 자는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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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6면

[조승현의 기쁨과 희망] 러브버그는 죄가 없다

최근 인천에 있는 한 성당을 방문했다. 유럽 수도원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성당 벽에 검은 점들이 촘촘히 그려져 있어 가까이 다가가 봤더니 러브버그라 불리는 곤충들의 무리였다. 그러고 보니 마중 나오신 신부님의 등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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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284) 아름다운 챔피언

아름다운 챔피언 -청도 소싸움 경기장에서 배우식(1952~ ) 뚝심의 젊은 소가 밀치기로 공격한다. 주춤주춤 밀려나는 챔피언 늙은 황소. 일순간 으라차차차! 머리치기 반격한다. 늙은 소의 연타 뿔치기 여세 몰아 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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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8면

[문홍규의 과학 산책] 과학 대통령 링컨

쿵쿵.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미 해군천문대의 아이삽 홀(1829~1907)은 현관에서 훤칠한 키에 턱수염 기른 신사를 맞았다. 그 신사는 지름 24㎝ 망원경으로 달과 별들을 봤다. 전쟁통에 일상은 고달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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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현의 시선] 한국과 일본은 같은 도랑에 있는 소

지금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상대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고 아베 신조 총리가 알던 그 사람이 아닌 것 같다. 트럼프 1기 관세협상에서 신조에게 너무 많이 양보했다며 생색냈던 트럼프, 그가 180도 돌변...

By: 차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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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문장

사람이 산다는 건 뭡니까? 순간순간 새롭게 피어나는 것입니다. 꽃처럼 순간순간 새롭게 피어날 수 있어야 사람입니다. 그래야 살아 있는 사람입니다. 맨날 똑같은 거 되풀이하는 사람, 어떤 틀에 박혀서 벗어날 줄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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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9면

[이수화의 마켓 나우] AI에 100조 넣고 1경 거두려면

세계에서 우리 정부만큼 새 산업부문 창출에 능한 정부도 없다. 정부는 AI와 반도체 분야에 100조원을 투입하며 산업 창출에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정부의 비전과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에 거는 기대가 크다.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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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자폐 아동에 희망 준 BTS 슈가의 선한 기부

세계적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의 최근 선행이 큰 화제다. 그는 자폐스펙트럼장애(Autism·오티즘)를 가진 아동·청소년을 위한 전문 치료센터 설립을 위해 연세대 의료원 산하 세브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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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0면

[정효식의 시시각각] 여의봉과 파초선의 경고

중국 고전소설 『서유기(西遊記)』에는 두 개의 가공할 무기가 등장한다. 여의봉(如意棒)과 파초선(芭蕉扇). 중국의 대륙적 기풍 때문인지 설명이 어마어마하다. 우선 여의봉. 철봉의 양쪽 끝 금테에 적힌 무게가 1만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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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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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석 만평] 7월 3일

" parkys@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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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올해도 노사 샅바싸움…최저임금 결정 구조 이젠 바꿀 때

무리한 인상 땐 제도 혜택 못 받는 노동자만 늘어나 5공 때 도입된 노사협상 방식 대신 전문가가 결정을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샅바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까지였던 최저임금 법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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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평양 무인기 의혹 규명하되 국가 안보도 고려해야

조은석 특검, 윤 전 대통령 외환죄 혐의 조준 계엄 관련성 밝히되 군 기밀 등 노출 말아야 지난해 있었던 이른바 ‘평양 무인기 침투’ 의혹과 관련한 조은석 내란특검팀의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그제(1일) 군에 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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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1면

[신복룡의 신 영웅전] 스탈린의 생각과 좌절

한국전쟁 75년을 맞으며 ② 스탈린(사진)은 아시아계인 조지아(그루지야)에서 가난한 신기료의 아들로 태어났다. 미성을 타고난 그는 젊어서 신학교를 다닌 성가대의 스타였다. 세례명은 요셉이었다. 그러던 그가 『자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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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교육 혁신의 골든타임

AI가 가져온 전 지구적 파장이 거세다.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인공지능 중 글로벌 선두주자인 챗GPT의 유료 구독자 수는 한국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라고 한다. 주변을 관찰해 보면 업무 처리에 있어 활용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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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면

[Today’s PICK] 얼굴만 가리면 ‘맛난이’ 완판 행진하는 ‘못난이’

크기가 고르지 못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비정형 농산물(못난이 농산물)’ 인기가 뜨겁다. 고물가에 실속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대형마트, 백화점, 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업체가 못난이 농산물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By: 황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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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로보셔틀, 5분 가더니 ‘자율먹통’

한국 자율주행 현주소 지난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과 2터미널을 잇는 공항연결로. 두 터미널 사이 15㎞ 구간에서 시범 운행 중인 자율주행 ‘로보셔틀’을 탔다. 15인승에 열두어 명을 태운 로보셔틀이 1터미널...

By: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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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카드론 합쳐 연소득 이내로 제한…주담대 금리도 재상승

연 소득 100% 이내로 대출 한도가 묶인 신용대출에 신용카드 장기대출(카드론)이 앞으로 포함된다. 은행들 사이 대출금리를 인상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대출 총량 규제가 강화된 여파다. 전방위로 ‘영끌족(영혼까지 끌어...

By: 염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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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2면

트럼프 금리인하 압박에, 파월의 항변 “관세 아니었다면 내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아니었으면 기준금리를 낮췄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를 내리라고 압박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처음 공개 석상에서 ‘관...

By: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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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있어도 매출 꾸준하면…” 자금 동아줄 된 대안신용평가

진화하는 금융 사다리 경기도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30대 A씨는 지난해 시중은행에서 사업자 신용대출을 받으려다 거절 당했다. 개인 신용점수가 800점대 초반이었지만, 이제 막 개업한 ‘초보 사장님’인데다 이미 3건의...

By: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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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면

트럼프 상호관세 발효도 전에…차·철강 벌써

울상 된 수출기업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 유예시한(현지시간 기준 7월 8일) 만료를 앞두고 자동차·철강·가전업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은 현재 완성차 및 부품(25%), 철강 및 가전제...

By: 오삼권 외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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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금 37.3t 거래됐다, 상반기 역대 최대

올해 상반기 KRX금시장 거래량이 시장 개설(2014년) 이후 최대치인 37.3t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금투자 수요가 확대되면서 KRX금시장이 양적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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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쌀 사라” 연일 일본 압박…소고기 걸린 한국도 불안

오는 8일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한국 같은 주요국을 상대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쌀 시장을 개방하라’며 일본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소고기...

By: 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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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스법 없앤다더니, 세액공제 더 늘린 트럼프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에 새로운 공장을 지을 때 받는 세액공제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자국 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데 대한 세액공제를 기존 25%에서 35%...

By: 박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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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4면

통신사에 클라우드까지 뛴다, 판 커지는 ‘사내용 AI’ 시장

공공기관 등 AI 수요 급증 정보기술(IT)기업, 통신사, 시스템 통합(SI) 기업들이 일제히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지금껏 서로 다른 시장에서 성장해, 경쟁상대가 아니었던 기업들이 AX라는 하...

By: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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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고리1호기의 성공적 해체를 기대하며

1978년 국내 최초로 상업용 원자력 발전을 시작한 고리1호기가 해체의 길로 들어섰다. 고리1호기가 40년간 생산한 전력은 총 1560억㎾h로, 이는 부산시 전체가 8년간 사용할 수 있는 막대한 양이다. 실로 국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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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 Now] 롯데쇼핑·하나은행 ‘육아 지원’ 협약

롯데쇼핑은 하나은행과 ‘임직원 대상 출산·육아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출산 예정이거나 미취학 자녀를 둔 롯데쇼핑 임직원은 하나은행의 적금 상품 가입 시 기본 금리에 추가 우대 금리 혜택을 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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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 Now] GS그룹 ‘GS 젠 인공지능 커넥트데이’

GS그룹이 지난 1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제3회 GS 젠(Gen) 인공지능(AI) 커넥트데이’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사람의 개입 없이도 특정 작업을 자동 수행하는 AI 시스템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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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넓데데한’ 얼굴과 ‘얄쌍한’ 얼굴이라고요?

조선 시대에는 쌍꺼풀이 있는 눈보다 외꺼풀 눈을, 얄쌍한 얼굴형보다 둥그런 얼굴형을 선호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미의 기준이 바뀌어 온라인상에는 ‘넓데데한 얼굴을 얄쌍하게 만드는 방법’ 등과 같은 게시 글이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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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교환사채 발행 논란에 “절차 중단”

태광산업이 교환사채(EB) 발행 절차를 중단한다. 자사주 소각을 피하려고 ‘꼼수’를 썼다는 지적에 한발 물러섰다. 태광산업은 2일 “자사주 기초 EB 발행과 관련해 트러스톤 측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결정이 나올 ...

By: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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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5면

한국서 유독 많은 임금체불, 올해도 5개월만에 9482억

국정과제 된 임금체불 ‘임금체불 제로 시대’는 이재명 정부의 노동 공약 중 하나다. 하지만 올해 임금 체불은 빠르게 늘고 있다. 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임금체불 규모는 9482억원으로 집계됐다...

By: 김연주 기자

Press: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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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볼보 신형 XC90 공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신형 XC90과 S90 공개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XC90 앞에서 포즈를 취한 이윤모 대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 1~5월 수입차 판매량은 ...

By: 전민규 기자

Press: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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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연 10% 넘는 가계대출 금리 한 자리로”

신한은행에서 금리가 연 10%가 넘는 가계대출을 받은 모든 고객들의 금리가 한 자릿수로 조정된다.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대출 부담을 낮춰주겠다는 취지다. 신한금융지주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헬프업 앤드 밸류업’ ...

By: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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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면

KBO 찢는다, 타이거즈 새 발톱 오선우

“제가 1996년생이니까 늦어도 많이 늦었죠. 그래도 그 인내의 기간이 없었다면 지금의 제가 있었을까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요새 ‘함평 타이거즈’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전남 함평의 2군 구장에서 성장한 후보 선수들이 주전선수 부상 공백을 메운 덕분에 K...

By: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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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잔류부터 미국·사우디 이적설까지…손의 선택은?

손흥민(33·사진)은 떠날까, 남을까. 그의 선택지와 관련해 토트넘(잉글랜드) 잔류 및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독일, 미국행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일 풋볼 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에 관심을 보였고, 사우디 팀들은 그...

By: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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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7면

화려한 건 플레이로만, 순백의 윔블던

머리에 두른 알록달록한 두건(반다나)이 전매 특허인 디아나 슈나이더(21·세계 15위·러시아)는 2일(한국시간) 열린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여자 단식 1회전에 두건을 쓰지 않고 출전했다. 영국 미러는 “(윔블던의) 엄격한 복장 규정 탓에 팬들은 두건을 쓰고 뛰는 ...

By: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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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슈즈’ 만들려는 요넥스에…마음 연 안세영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 공식 스폰서십 업체인 스포츠 브랜드 요넥스와 개인 후원 계약을 맺었다. 안세영은 지난 1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7월1일 자로 요넥스와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으로 ...

By: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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